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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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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나미 '다래' 우리 집에 온 날 에덴파크에서 사자나미 '다래'를 데려왔어요. 태어난 지 1개월 보름가량 된 아기 새 이고요, 색이 초록색이라 이름을 '다래'라고 지었답니다. 터키 색이 매력인 '머루'는 8개월 된 수컷 아이, 오늘 온 다래는 아직 아기인 암컷 아이. 둘이 상애가 아주 잘 맞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그나저나 '머루' 녀석, 쑥스러운지 '다래' 앞에선 쥐죽은 듯 가만히 있네요. 일단 분사해 놓은 상태이고요, 1주일에서 2주일 후 즈음에 합사 예정입니다. 그날이 벌써 기다려지네요. ㅎㅎ
내 정치적 성향은 이제 없다 나도 한때는 광적으로 정치적 이슈에 민감할 때가 있었다. 다음 카페가 한창 유행하던 2000년대 초반에는 열린우리당을 반대하는 카페를 다음에 만들고, 나 스스로 안티 진보임을 자명했다. 지나치게 드셀 정도로 활동한 탓인지 보수 언론엔 내 실명으로 인터뷰가 실린 적도 있다. 그리고 몇 해가 흘러 그동안, 군대도 전역하고 학교도 졸업했으며 이제 직장인 노릇을 하고 있다. 그리고 차츰 내 정치적 성향이 좌와 우, 둘 중 어느 쪽에 치우쳐 있는지 감조차 잡을 수 없게 되었다. 사람들이 왜 20대 초반이 한창 혈기왕성하고 이슈에 민감하다고 하는지 이제야 알 게 된 것 같다. 적어도 이날 이때까지, 나 스스로 보수 진영의 한 구성원임을 내심 자랑스러워 했다. 빨갱이에 맞서 보수 세력의 젊은 지도자가 되겠다는 얼토당..
내성적인 프라키아의 자전적 수필 (1) 1995년. 초등학교 5학년, 지방 중소도시였던 광양에서 서울로 이사 온 해이다. 별로 특이할 것 없는 성격과 외모 덕분에 광양에서 학교 다닐 때만 해도 그저 '착한' 아이로만 인식되던 나였다. 말 수도 적어서 저학년 때엔 나 대신 옆 짝꿍이 대신 발표를 해 준 적이 있을 정도로 사람들로부터 주목받는 걸 무서워했다. 그러던 내가 변화를 맞이한 계기가 된 게 바로 초등학교 5학년 때였다.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났는지 모르겠다. 나는 내가 다니던 학교에서 난장판 치기 좋아하는 말썽꾸러기가 되어 있었다. 그리고 서슴없이 평소 좋아하던 여자애 주변을 맴돌았다. 다분히 불량 끼가 있는 녀석들과 늘 어울려 다니다 보니, 담임 선생님의 눈엣가시가 따로 없었을 정도다. 난 늘 꾸지람을 들었고, 그래도 마냥 좋았다. 그런..
예비군 훈련 가요... 난생처음 동네에서 받는 동미참 훈련이네요. 훈련 차수는 3년 차인데…. 그동안 학교에서 받았거든요. 내년엔 직장 예비군으로 편성되겠지만, 아직은 수습 신분이라 올해까지만 동네에서 예비군 훈련을 받습니다. 호계 예비군 훈련장이라는데…. 그 앞에 오리 고기 집에서 고기 자주 먹었었는데. ㅋ 아무튼 어떤 훈련을 받게 될지 살짝 기대되네요. "너 지금 뭐 하는 것이냐! 나는 지금 너를 감시하고 있어!" 내가 컴퓨터 하는 모습을 똘똘한 눈으로 쳐다보는 머루. ㅋ
어머니가 해 주신 떡복이 요리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머루를 위한 만찬 머루를 위한 만찬…. 이라고나 할까. 와우버드에서 오래간만에 물품을 샀다. 포도나무 횃대는 먼젓번에 유용하게 이용했기 때문에 만족하고 이번에도 두 개 구매. 그네는 기존 그네가 너무 단조롭고 모양이 단순해서 새 걸로 바꿔 주기로 했다는. 앵무 모이는 와우버드만의 특산품(?)인 튼튼 앵무 모이로 구매. 빅애플트리트와 알파파는 단조로운 새장을 바꿔주기 위한 노력의 산물이랄까나. ㅋ 해바라기씨는 머루가 제일 좋아하는 영양가 간식이기 때문에 단숨에 샀다. 만족스러운 쇼핑이다. ㅋ [주문상세 내역] 주문번호 : 10080922231145 주문일자 : 2010.08.09 주문구분 : 일반상품 상품명 가격 수량 결제금액 포인트 배송상태 하겐 원형 나무 그네 6,500원 1 6,500원 300 주문접수 포도나무 횃대(..
산에 갔다 왔는데.. 지쳐 쓰러질 뻔 했습니다. 살다 살다.. 이렇게 더위로도 사람 잡겠구나 싶더군요. 이미 숱한 등산으로 체력을 단련한 어머니조차 힘든 날씨였습니다. 전 계속 헥헥댔죠. ㅋ 사진 좀 찍겠다고 폼 잡다가 중간에 지쳐버려서 가방 속에 카메라 처박은채 오로지 "등산+하산"에만 신경 썼습니다. 아무튼..조금 힘들었습니다. 이제 잠 좀 자야 겠습니다. 후우. 아래는 모락산 가는 길목에서 발견한 버섯(?) 돌이. 다른 인증 샷도 있지만, 그건 프라이버시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것만 올립니다. ^^
머루 집에 놀러 오세요 집 청소를 할 때면 으레 그렇듯 지저귐의 옥타브가 한 없이 올라가는 우리 머루. 머루의 얼짱 각도 사진을 간만에 포착했습니다. 하하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