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Diary/반려조 이야기 (31)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자나미 머루&잔디 애교 만점 사진 투척 둘이 꼭 붙어 있는...앉아 있는 품새가 펭귄같은 우리 잔디(ㅋㅋ) 발재간이 좋은 우리 머루. 자기 깃털인데...가지고 놀고 있다. ㅎㅎ 우리 잔디는 머리가 크다. 그래서 더 애교쟁이. ㅋ 앵무새 전용 파스타 '크레이지콘' 급여 오늘은 파스타를 준비했습니다. 요놈입니다! 버드파파에서 샀습니다. 물에 불려서 먹는 거라서 조금만 넣고 끓여도 양이 많아집니다. 오늘은 처음이라 양 조절에 실패했군요. 레시피 준비물은 뜨거운 물+크레이지콘. 사람이 먹는 파스타처럼 8~10분 물에 끓인 후 채반에 얹혀서 약간 식힌 다음 그릇에 담아 줍니다. 녀석들이 먹기를 거부합니다. 역시 처음 먹이기가 가장 어려운 것 같습니다. ㅋㅋ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려나요. 유기농 알곡 모이 급여 버드파파에 신상품으로 올라온 토탈리 올가닉 나폴레옹 씨드 믹스(헉헉..)를 얼마 전 구매했습니다. 밑에 알곡 사진을 보시면 눈치를 채셨겠지만, 구성이 정말 단순합니다. 알곡 모이라고 하면 흔하게 눈에 띄는 해바라기 씨는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그게 전 다행이라고 생각하네요. 비만조가 될 바에는 건강을 위해 해바라기씨는 아주 가끔 급여하기로 마음 정했습니다. (머루랑 잔디가 제일 좋아하는 해바라기씨…. ㅋ) 알곡 포장지가 금색. 아주 번쩍번쩍 하네요. 처음엔 와우버드사의 값싼 모이로 시작해서, 그다음 비타씨드 모이로 갈아탔고, 이젠 유기농 모이로 올라왔습니다. 이젠 유기농 모이로 아이들 건강을 챙겨줘야겠습니다. 급여하고 나서 반응은(..) 놀라거나 그런 기색 없이 잘 먹네요. 요새도 꾸준히 잘 먹습니다. .. 새장 리뉴얼(?!) 와우버드 6만원어치 구매! 물론 이 항목엔 머루랑 잔디가 즐겨 먹는 비타씨드를 포함하여, 새장 꾸미기를 위한 리뉴얼 용품(?)도 함께 들어 있습니다. 새장을 꾸미고 나니 왠지 모르게 방정맞은 분위기가 연출되었지만(...) 제 흥미를 돋운 하츠(Hartz)사의 모래 종이입니다. 9장 한 세트를 샀는데, 시트지에 모래알갱이를 붙인 모양새입니다. 시트지 뒷면의 갈색 종이를 떼면 접착 면이라도 있을 줄 알았는데 그런 건 없네요. 그냥 평상(L) 위에 테이프로 붙였습니다. 무서운 모양인지 저쪽으론 안 가려고 합니다. 사자나미 특유의 낯가림 증상 때문이기도 하지만, 뭐 금방 적응하면 재밌게 놀겠죠. 수세미 달려 있는 저 장난감은 부리 갈이 용으로 구매했고, 무색을 주문했습니다. 색이 들어간 건 왠지 꺼림칙해서 선뜻.. 찰떡처럼 꼭 붙어 있는 머루, 잔디 머루가 수컷 사자나미라는 건 이미 오래전에 판명된 사실이고. 지금 제일 궁금한 건 잔디의 성 정체성(?)입니다만. 좀체 발정하지 않는 걸 보면 암컷 같기도 하고. 확실히 버드파파에서 데려올 때에는 암컷이라는 걸 확인받고 데려오긴 했지만요. 앵무새 전문가들이 말한 바로는 사자나미(리네오)는 암수 구별이 6~12개월 전까지는 애당초 불가능하다는 게 정론이죠. 그래도 우리 가족은 잔디를 암컷이라고 생각하고 '예쁘다 예쁘다.' 노래 불러주고 있어요. 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 지 예전엔 티격태격하던 두 아이도, 요새 들어 부쩍 자주 붙어 있는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침대에도 같이 들어가고. 아직 침대 사진은 못 찍었네요. 사자나미 머루, 윙컷! 사람 나이로 치면 한살이 갓 넘은 우리 머루! 부쩍 자란 날개 덕분에 온 집안을 헤집고 날아다녔지만, 혹시 창문에 부딪혀 다치지 않을까 염려가 되어 윙컷을 하기로 했습니다. 어쩌면 이기적인 생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머루가 윙컷 후에 조금 의기소침해진 거 같기도 해요. 괜히 머루한테 미안한 감정이 들더라고요. 그래도 안전을 위해서라면 윙컷은 필수입니다. 아무튼, 처음 해 보는 윙컷이고, 해서 버드파파에 발톱 손질 겸 다녀왔습니다. 티맵 내비게이션의 도움을 받아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까지 대략 30~35분 정도 걸리네요. 집은 의왕시에 있답니다. 처음 방문하는 버드파파. 물론 '잔디'도 이곳 태생이지만 그때는 파파님이 직접 배송으로 집에 데려오셨기 때문에 이렇게 직접 방문은 처음입니다. 부모님 모시고 조류원 .. 오늘은 머루 생일 머루가 우리 집에 온 지 벌써 1년이 되었습니다. ^^ 작년 오늘, 그러니까 3월 20일. 아직 솜털이 채 가시지 않았던 머루가 이제 어엿한 성조가 되었네요. 사람 나이로 치면 5~6살이 되었으니까 더 클 날만 남았네요. ^^ 사랑해. 머루야~. 앞으로도 예쁘게 잘 자라주렴. ^^ 머루야~잔디야, 조금 더 친해지렴 머루와 잔디는 처음엔 만나기만 하면 투닥거릴 정도로 사이가 안 좋았습니다. 혹시 9개월 된 아이와 4개월 된 아이의 나이 터울 때문에 상애가 안 좋은 걸까 내심 어림짐작도 했지만, 낯선 상대방에 대한 거리감과 성격 차이 때문일 것이라는 제멋대로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따라서 다시 1개월 전부터 격리(?)된 새장에서 따로 별거 중인 머루와 잔디지만 오늘만큼은 다시 합사에 도전합니다. 물론 침대는 두 개를 넣어 주었지요. 자칫 하다간 추운 날씨에 한 녀석만 횃대에서 잠을 청할지도 모를 노릇이니까요. 머루는 성격이 좋다가도 자기 침대를 뺏기면 불같이 변합니다. 호기심 많은 잔디는 늘 머루가 싫어하는 짓만 골라 해요. 하지만, 적극적인 잔디의 구애 행위에 머루도 거리감을 줄이고 부쩍 둘 사이에 친근한 기운이 감도..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