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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Diary/역사 이야기

NYT 고구려광고에 바쳐...

NYT(뉴욕타임스)에 고구려관련 광고가 게재되었다고 해서 관련기사를 찾아봤습니다.
고구려영토와 함께 중국대륙의 일부에 백제가 있는 지도 위로 고구려는 한국사임을 주장하는 광고입니다.지도의 정확성 여부를 떠나,역사적 근거가 없는 고구려와 백제의 영토선을 세계인이 보는 언론에 광고로 게재한것부터가 무책임한 발상 아니냐는 지적도 있습니다.
제가 봤을 때 이 광고가 효과가 있는가 없는가 여부를 떠나 일단은 고구려역사가 한반도와 중국에서 문제시 되고 있다는 걸 알려 논쟁의 중심으로 끌어올린 건 잘한일이라 봅니다.
만약 중국의 동북공정이 성공해 고구려사가 중국사의 일부였다는 중국측 주장이 아무거리낌없이 받아들여진다면 한국의 그간의 노력과 반발은 물거품이 되고 맙니다.

http://www.forthenextgeneration.com/

한국사람인 광고를 게재한 서경덕씨가 운영중인 홈페이지입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레이아웃이고,플래시 동영상으로 처리한 홍보동영상은 간결하면서도 호소력있습니다.동영상과 음악을 잘 매치시킨 공로덕일까요.무언가 부족한 인상이 드는 건 이제 시작이기 때문일 겁니다.

무조건적인 비판보다는,
논쟁을 가속화시켜 전세계인이 보는 앞에서 당당히 중국과 겨뤄보자는 겁니다.
이 문제는 중국만의 문제가 아닙니다.한국이 논쟁의 중심국입니다.다른나라사람들도 이런건 알고 있어야 합니다.비록 "일단 지르고 보자"식의 논쟁은 신뢰도만 낮출뿐 효과가 반감될테지만,역사적으로 검증이 안된 영토선이 광고로 게재된 건 가상의 영토선을 그려서라도 이 문제를 알려야겠다는 한국愛때문일 겁니다.지금으로선 가상의 영토선을 그을 수 밖에 없는 역사적 맹점인 고구려,그리고 삼국사.검증은 차차해도 늦지 않습니다.다만 고구려가 한국의 영토였다는 이 사실,하나만큼은 전 세계인에게 알리고 또 알려야 한다고 봅니다.
(영토선에 대한 역사적 근거가 없다고 해서 영토선도 없는 지도위에 고구려 글자 하나만 박아넣고 고구려역사의 정당성을 광고로 게재한다는 것부터가 더 잘못된 거라고 봅니다)

그런 점에선 저는 서경덕씨의 의로운 행동에 박수를 보내고,
앞으로도 계속 지지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