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W라고 해서 소셜 커머스 자주 다니는 분들 사이에 어렴풋이 각인된 상표가 있습니다.
상품 판매업자들이 하나같이 독일 유명 상표라고 이구동성 홍보하고 있는 그 상표죠.
그런데 그거 아십니까?
독일에는 BSW라는 상표가 없습니다. 대다수 주방용 제품에 달고 나오는 BSW라는 상표는 중국산 저가 제품 혹은
국산 저가 업체 제품에 상표명만 탈바꿈해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역시 유명 상표답지 않게(?) 제품성 또한 그다지 좋지 못하고요.
왜 이런 걸까요? 말 그대로 국내 소비자가 봉이 된 겁니다. 저가 제품에 독일이란 국호만 붙이면, 그것도 '명품' 이란 단어만 붙이면, 불티나게 팔리는 게 현 소비 실태입니다.
현명한 소비다 뭐다 하면서 머리 잔뜩 굴려봤자 이런 거에 속아 넘어가면 도로아미타불 아니겠습니까?
BSW라는 상표명으로 국내 시판 중인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는 업자들은 이 상표명의 실체를 명명백백히 공개해야 옳습니다.
* 아래는 특허청 산하 특허정보넷 키프리스에서 조회한 BSW 상표권 조회 - 출원인은 다르지만 전부 같은 기업인 걸로 추정된다. (수입업자가 임의로 등록한 상품 브랜드명일 뿐 실제 독일에 BSW라는 상표가 있는지조차 불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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