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여행을 준비하면서 제일 걱정되는 건 위험여부일 겁니다.
얼마전에도 테러가 있었다고 하네요.이스탄불에서 말이죠.
아시다시피 이스탄불은 터키에서 제일 크고 번화한 곳입니다.
수도 앙카라보다 더 유명한 곳이죠.그만큼 해외 관광객들도 많이 모이구요.
물론 어디를 가나 사람사는곳은 위험 요소를 아주 못해도 1%정도는 갖고 있습니다.
터키가 왜 더 위험하고 무섭고 불안하게 느껴지는 걸까요?
아마도 우리와 사는 방식이 다르지 않을까..라는 생각의 차이때문 아닐까 싶습니다.
터키는 이슬람 국가입니다.
하지만 이라크와 같은 적대적 성향을 띤 이슬람이 아닙니다.
직접 터키를 가 보면 알겠지만 터키 사람들 사는 모습은 한국과 별반 다를게 없습니다.
특히나 히잡이니 차도르니..터키에서는 이런 거 착용 안하는 여성들 태반입니다.
물론 다소 보수적인 터키 동부 사람들은 이슬람 규율을 엄격히 지키는 편이긴 해도,
이스탄불을 비롯,한국인이나 해외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중서부 지역 관광지는 개방적인 편입니다.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선입견 치고는 지나칠 정도로 개방적이죠.다른 이슬람국가들은 이런 터키를 이율배반적이라고 비난할 정도입니다.하지만 그래도 관광객 입장에서는 이런 터키가 여행하기 편한곳이죠.

제가 터키에 갔었던 2월 중순만 해도 터키에선 폭탄테러가 두어번 있었습니다.
특히 이스탄불에서 말이죠.그 이전에만 해도 터키에서 한국인 배낭여행자가 참변을 당하는
불상사가 있었지만 터키인의 소행이라기 보다는 돈을 노린 아랍국가 사람들의 소행이라고 항간에는 알려진 편입니다.아랍계 민족이나 터키인 외모가 많이 비슷한 편이죠.외국인을 상대로 한 범죄는 터키인이 한다기 보다는 중동의 아랍계가 관여한 범죄가 많다고 합니다.그리고 이런 범죄도 본인만 조심하면 충분히 미연에 방지가 가능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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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많이 오던 날 돌마바흐체 궁전에서...


어디를 가나 위험도는 갖고 있습니다.해외에서 볼 때 한국만큼 위험한곳도 없죠.
정작 한국사람들은 무사태평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만 말이죠.
그렇게 생각해보면 터키도 마찬가지 입니다.제가 마지막날 이스탄불에 갔을때에는 눈폭풍에 도심지가 완전 마비가 될 정도였습니다.그래도 평온한 모습이 이 친구들 표정에 살아있습니다.
터키 사람들 사는 모습을 가까이서 본다면 이곳이 정말 한국에서 그렇게 위험하다고 알려진 터키인가..싶을 정도로 말이죠.실은 위험하기는 커녕 살기 좋은 고향동네같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제가 터키를 다녀와서도 또 터키 여행을 꿈꾸는건 그만큼 터키가 사람을 잡아 이끄는 힘을 갖고 있다고..중독성을 갖고 있어서라고 생각키 때문입니다.다른 유럽여행지보다 터키가 최고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던 많은 배낭여행자들을 만났습니다.저처럼 혼자여행하는 여성배낭여행자분들 역시 많이 만났습니다.혼자서 밤에 야간버스를 타고 이동까지 했습니다.터키의 순박한 인심이 살아있는 시골동네를 거닐며 별밤을 헤집기도 했습니다.거친 눈폭풍을 맞으면서 오한에 몸까지 고생했지만 지금은 다시 한번 터키를 꿈꾸며 여행을 계획하는 한 사람이 되었습니다.터키는 그만큼 매력적인 곳입니다.사람을 잡아 이끄는 힘이 있는 곳이죠.일단 터키를 한번 가본다음 위험 여부를 판단하는 쪽이 불안을 없애는 지름길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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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프란볼루 마을 - 사프란탓 과자점


터키는 어디를 가나 사랑스러움이 가득한 곳입니다.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건 편견에 지나지 않을뿐..제가 여러분께 터키여행을 강력히 추천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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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juneywoo.tistory.com BlogIcon 위센셩 2008.07.29 00:49 신고

    저도 예전부터 터키 여행, 특히 이스탄불 여행을 꿈꾸었는데 선뜻 쉽게 추진하기 어렵네요~ 자유배낭여행을 떠나기 어려운 인상 - 치안이라든지, 언어문제라든지...

    그렇다고 깃발 쫓아다니는 단체 여행도 별로고...
    다음 여름 휴가 땐 기필고 한번 가보도록 해야겠어요~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

    • Favicon of http://plakia.tistory.com BlogIcon 곰단지 2008.07.29 22:08 신고

      터키에서도 한국인 패키지팀을 여럿 보았습니다.한국인 가이드가 동행한다는 장점이 있지만,그만큼 여행 메리트를 까먹죠.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이건 정말 아니라고 봐요.

      터키여행 추천합니다.저도 처음에는 불안한게 한둘이 아니었지만..막상 도착하고 나서는 그런 생각 하나도 안 들더라구요.어쩜,우리랑 사는 모습이 이리도 판박이인지..사람사는데는 다 똑같다는 말을 절실히 느꼈습니다.그리고 터키사람들 정말 착해요.일부 몰지각한 사람도 있기야 하지만..그런건 우리네 한국과 다를바 없겠죠.위험하다고 도전조차 안한다면 그거야말로 최고의 여행찬스를 저버리는 거겠죠.헤헷.뭐,그냥 그렇다구요.^^;

  2. Favicon of http://moba1.tistory.com BlogIcon moba1 2008.07.29 01:53 신고

    프라키아님.히죽~
    젊음을 불살라 버리시고 남은 열기 있으시면 모두다 열정적으로 홀라당 태우세요!
    한가한듯 하면서도 요즘 거시기 ㅎㅎ
    가끔 술에쩔면 하나씩 올리긴 하는데 .하여튼 항상 잘되시길 진심으로 기도 합니다.꾸벅

    • Favicon of http://plakia.tistory.com BlogIcon 곰단지 2008.07.29 22:03 신고

      역시 외계인님 화끈하십니다!ㅋ
      네,맞는 말씀인 거 같아요.젊음을 불살라야죠.
      물론 자금의 압박이 좀 심하긴 하겠지만...^^;

  3. 으나미 2008.07.30 05:23 신고

    인도 다녀와서 필 꽂힌 동네입니다.

    후... 언제쯤 다시 나갈 수 있을지...

    만약 다시 나간다면 터키나 그리스를 꼬옥~ 가보고 싶네요.

    잘 봤습니다^^

    • Favicon of http://plakia.tistory.com BlogIcon 곰단지 2008.07.30 11:20 신고

      인도!저도 꼭 언젠가 한번은 인도를 다녀와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인도를 다녀오셨다니 부럽네요.^^

      터키여행 추천합니다.그리스는 저도 아직 못 가본 곳이긴 하지만,이집트와 더불어 지중해 3국은 꼭 전부 다 둘러볼 생각입니다.ㅎ

  4. binky 2011.10.06 17:45 신고

    흠...프라키아님의 말씀에 재뿌리자는 건 아니고.
    터키를 90일 이상 두번에 걸쳐 여행한 사람으로서 약간의 주의말씀을 덧붙이고 싶어요.
    회교국이 사실 치안상 더 안전한 건 사실이나, 세속주의를 표방하여 경제가 발전한 터키에선 범죄가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특히, 최근 급증한 한국관광객을 노린 범죄가 많은데 가장 흔한 것이 음료수에 약을 타서 정신을 잃게 한 후 모든 것을 가져가는 일입니다. 어느 인종이 저질렀건 터키에서 다반사로 일어나는 건 사실이며, 이스탄불과 보드룸에서 가장 흔히 일어납니다. 제가 갔을 때도 한국남자 대학생 시체가 보스포러스에 떠올랐었습니다. 조심해서 나쁠것 없지요, 특히 한국인들 캐쉬를 많이 갖고 다닌다는 오해가 그들 사이에 퍼져있으므로.

    • Favicon of http://plakia.tistory.com BlogIcon 곰단지 2011.10.06 23:16 신고

      이스탄불 한인식당에 잠깐 들렀을 때 식당 주인 아저씨가 해준 말이었죠. 음료수에 약을 타서 먹이는 범죄 행위가 유행하고 있으니 주의하라...고. 한국인 여행자가 터키에 급증하면서 관련 범죄가 늘고 있는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저도 가끔 인터넷에 터키 여행을 떠나려는 분한테 binky 님처럼 조언을 하는 편입니다만. 그래도 지나친 경각심은 여행의 재미를 떨어트리는 요소가 되기도 하죠. 물론, 확실히 조심할 건 조심하는 게 좋겠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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