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를 따면 여러분의 덕이고, 그렇지 못하면 내 탓"이라면서 '공'은 실무자에게 '실'은 자신이 책임지겠다고 관계자를 격려….


이부진 호텔 신라 사장이 한 말이 무척 인상 깊습니다. 얼마 전 있었던 일이죠.

서울시 시내 면세점 유치 관련 모처에서 프레젠테이션이 있었는데 이부진 사장이 PT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며

내뱉은 말이라고 합니다. 경영자라면 본디 당연히 가지고 있어야 할 자세이건만,

요 근래 저런 행동, 언행을 보여준 경영자는 우리 사회에서 보기 드물어진 게 사실입니다.

제가 다니고 있는 회사만 하더라도 사장이 책임 소재를 직원에게 떠넘기는 추태를 보여 눈살이 찌푸려진 적이 있습니다.

비단 제가 재직 중인 회사만 그럴까요. 사장이 본인의 명성과 안위를 직원의 안위보다 먼저 따지려 든다면,

그 직장의 구성원은 누구도 사장을 믿고 모험을 하려 하지 않을 겁니다.

도전 정신은 잃고 오직 안정된 길만 가려 하겠지요.


저는 족벌 경영을 혐오하고 싫어합니다.

다만 이부진 사장의 저런 경영 철학이라면 충분히 그 회사를 믿고 맡길만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물론 말로는 무슨 말이든 못 하겠습니까. 실천하려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겠지요. 언중유골(言中有骨)이라고 말의 무게는 생각보다 가볍지 않습니다. 제가 호텔 신라와 이부진 사장을 주목하고 싶은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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