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굴리기 딱 좋은 영화 한 편을 토요일 조조로 보았다.
이른 시간임에도 꽤 많은 사람들이 이미 하나 둘 자리에 앉아 있었는데,
평소 사람 드물기로 유명한 안양CGV 치고는 의외였다. 역시 블록버스터 1위의 힘인가.

이 영화를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지적 유희" 그 자체란 거다.
관객은 철저히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에 의해 이리 당겨지고 저리 당겨지며 두뇌 굴리기에 한참 골머리를 썩혀야 한다. 내용의 플롯이 어렵고 복잡한게 아니라, "시간"이라는 소재를 차용하면서 불가피하게 관객을 혼란의 도가니탕에 끌어다 놓은 셈이다. 이야기 자체는 평이하다. 한스 짐머의 심장을 울리는 백그라운드 사운드와 CG효과를 배제한 특수효과 장면들의 절묘한 조화는 스크린을 통해 관객을 지적 유희의 세계로 이끈 일등 공신이다.

인셉션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2010 / 미국,영국)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타나베 켄,조셉 고든-레빗,마리안 꼬띠아르,엘렌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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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이 이 영화를 보고 난 후 어렵다고 생각한 요인은 다른데 있지 않다.
그리고 이런 관객의 감상은 감독이 충분히 의도한대로 였을테다. 이것이 바로 열린 결말이다.
열린 결말을 수준급 연출로 빚어낸 감독의 천재성도 대단하지만,
배우들의 연기 또한 일품 그 자체였다. 특히 이미 연기파 배우 대열에 올라 선 디카프리오의 연기는 이미 눈빛만으로 관객의 숨을 턱 막히게 하는 경지에 올랐다. 내가 눈여겨 본 배우는 조셉 고든 레빗과 엘렌 페이지. 특히 조셉 고든 레빗의 정장 입은 모습은 뭇 여성들 가슴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할 만큼 멋졌다. '주노'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엘렌 페이지의 톡톡 튀는 연기도 영화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영화 인셉션의 결말을 여러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나 역시 영화를 보고 난 후 하루 종일 이 영화의 결말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으니까.
아마도 인셉션의 진짜(!) 매력은 '영화'가 끝나고 나서가 아닐까?

'인셉션' 덕을 좀 볼까? 1레벨 꿈에서 '현대' 로고가 눈에 띈다 했더니, 제네시스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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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나이트!
히스레저의 조커연기를 기대하고 어제 저녁 표 2장을 예매했습니다.
65번 버스를 타고 안양역에서 하차,
지하상가를 거슬러 올라 안양1번가 안양CGV에 도착!
조조라서 예상했던대로 사람이 드물군요.물론 평일이라는 날짜요인도 감안해야겠지만.
영화는 2시간 30분이 짧게 느껴질만큼 드라마틱했습니다.
히어로물에서 이토록 멋지고 감각적인 스토리를 보게 될 줄이야..!
물론 주인공인 크리스찬 베일의 배트맨역이 본 영화의 중심축에 있지만,
악역으로 등장한 히스레저의 조커는 '이것이 진정 조커다!'라는 걸 몸소 보여주셨습니다.
안타깝지만 후속작에선 그의 조커연기를 보기 힘들어졌구요.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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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 20분에 상영시작이라고 표에 찍혀있지만,
CGV특성상 광고가 10분간 더 이어진 후에 30분 즈음 영화가 시작했습니다.
2시간 30여분의 러닝타임이 끝나고 히스레저를 추모하는 자막이 뜬 후까지 한시도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매력적이고 그만큼 별점 다섯개를 받아도 손색없을 추천작입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죠.
크리스찬 베일의 중후한 멋에 홀딱 반한 여동생과 함께 안양역 롯데백화점 푸드코트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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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은 스파게티를,
저는 베이컨이 들어간 덮밥을 먹었습니다.둘 다 토마토 소스가 들어갔지만,
덮밥은 소스맛이 너무 강해서 달콤할 정도였습니다.뭐~동생은 둘 다 맛있다고 했지만.
안양CGV건물에 민들레영토라는..이름 괴상한 레스토랑이 있지만,
그리 썩 내키는 곳이 아니거니와 근처엔 먹을만한 식당도 없어서...그리고 이곳 백화점 푸드코트 음식이 이 근처에선 제일 맛있는 편입니다.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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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극장 바로 아래층에 있습니다.여행에세이 코너가 제일 눈에 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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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트랙스 매장에서..곰돌이 인형이 진열되어 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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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4마리 나란히 세워놓고 찰칵~! (귀엽죠? ^^)


이렇게 집에 돌아왔습니다.앞으로 얼마 후에 또 영화 보려가려나 모르겠습니다.크~.
당분간은 그닥 큰 기대를 갖고있는 작품도 없거니와...뭐,또 지루하고 무료할때 극장 한 번 찾는것도 괜찮은 해소거리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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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올 때는 극장앞에서 1-2번 버스를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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