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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Diary

10비 동원훈련 마쳤습니다.

생각보다 일찍 끝났습니다.
오후 4시에 퇴소식 완료하고 곧장 버스 타고 정문으로 나왔네요.
현재 10비는 훈련기간이라, 예비군 훈련이 본의 아니게 편했던 것 같습니다.
대부분이 실내 학과 교육으로 진행되었으며,
야외 교육은 화생방이 유일하네요.
사격도 새로 지어진 실내 사격장, 그것도 자동으로 과녁이 왔다 갔다 하는~엄청 좋은 사격장에서 실시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예비군에 대한 공군의 배려가 많이 향상된 것 같습니다.
숙소 역시 지어진 지 얼마 안 된 숙소라 깨끗합니다.
하지만 역시 적응 안 되는 건 맛 없는 짬밥이 되겠네요.
주로 멀건 국물 위주로 끼니를 해결했으며,
기대했던 군대리아는 못 먹었습니다. (하하..그래도 내심 기대했는데)

끝나고 회사 메일함을 열었더니 업무가 쌓였습니다. 왠지 기분이 나빠졌습니다. (제길슨)
아무튼 훈련 기간만큼은 왠지 정신수양을 하고 온 기분입니다. 일상의 짐을 벗어 던지고 가끔 이런 거 해 주는 것도 정신 건강에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런, 그런데 아침의 기상나팔 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맴맴 돕니다. --)

추신. 3훈비 출신 친구들을 만나니 은근 반갑더군요. 그런데 쑥스러운 나머지 얘기를 많이 못 나눴습니다. 그게 좀 아쉽.. 아무튼, 이로써 예비군 동원훈련은 올해로 끝이고, 내년부턴 5년 차 교육이 시작되겠네요.

추추신. 정문으로 나오기 직전 관광버스 하나가 도착하더니 이제 막 전입해 온 신병들이 내리더군요. 우리 예비군 아저씨들은 가엾다며 다들 혀를 끌끌. (이런 아이러니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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