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고 오늘 한강의 기적을 일구어 냈습니다.
모세가 되어 한강을 가른 기분입니다.네.그렇죠.엄청났습니다.
오늘 충격 덩어리 하나가 어김없이 제 안면을 강타했습니다.
간만에 찾은 학과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떡 하니 올라온 '졸업논문 꼭 화요일까지 제출하세요'의 짧고 간결한 한 문장!
뭐..속 내용은 길기야 했지만 제목을 클릭하며 마우스 위로 올려진 손가락이 수전증마냥 부들부들 떨리는 '아기다리고기다리'한 심정은 참 어쩔 도리가 없네요.
그렇습니다.이미 졸업작품을 제출한 뒤로.저는 무사태평.
한달동안 하늘만 쳐다보고 있었던 겁니다.
이런 바보같은!!!!! 난 바보야!! 흐흑.ㅜ.ㅜ
하지만 여기서 절망할 순 없었습니다.
그것이죠.저는 기적을 일으켰습니다.'뇌'가 '안드로메다'에 놀러간 상태.즉, 무아지경의 상태에서 3시간만에 36페이지에 이르는 장문의 '논문'을 작성해 낸 것입니다.그리고 깨달았지요.
아.이 얼마나 아름다운 순간인가.
'졸업을 꼭 하고야 말겠다는 이 멋진 각오!'
그리고.정성껏 글귀를 다듬고.이제 내일 출력하고 제본떠야 합니다.
속전속결.
주말이 참 정신없이 가버렸군요.-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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