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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Diary/잡동사니

예당은 서버점검도 대낮에 하는구나


예당온라인이라는 게임회사 덕분에 알게된 예당엔터테인먼트는 요 근래 '한지혜'씨 팬이 되면서 웹사이트 접속횟수가 부쩍 늘어난 곳이다.연예인의 팬이된다는 건 예전같으면 10대 청소년들이나 하는 짓(?)인 줄 알았는데 막상 내 입장이 되고 보니 "빠순이" "빠돌이"들이 왜 그토록 열성을 떠는지 알 것 같기도 하다.ㅋ
한지혜씨 공식웹사이트에는 게시판이 꽤 많은 편이다.하지만 들여다 보면 속 빈 강정이다.컨텐츠가 아주 없는건 아니지만,공식적으로 언론에 보도 된 이슈를 뒷북치듯 업데이트하는 가 하면..팬들이 궁금할 법한 그날의 스케쥴 정보 역시 너무 빈약하다.
개인적인 얘기로 잠깐 돌려보자.몇 일전까지 '알바몬','알바천국'에서 'NHN 블로그 모니터링 요원'을 뽑는다느니, '엠파스 지식검색 요원'을 뽑는다느니 하는 알바 채용공고를 수십건도 넘게 목격한 바 있다.더 웃긴건 값싼 노동력 때문에 조선족 일용직 모니터링 요원을 대형포털에서 채용한 케이스가 있다는 것.이런 건 3D업종에나 해당되는 경우인 줄 알았는데.IT도 예외란 없구나.
이런 면면을 보고 있노라면 예당에 소속된 웹 사이트 관리자가 과연 얼마만큼의 권한력이 있겠는가 싶기도 하고.주요 포털에서 조차 '사주'의 책임영역 밖에 있는 '파견직 아르바이트'로 모니터링 요원을 선발하는 마당에.
중소규모 엔터테인먼트 업체가 게시판이니 컨텐츠 관리니 하는 문제에 해당 분야 경력자를 정규직 인원으로 편성했을 리 만무하다.그런 마당에 예당 입장에서야 웹사이트 관리쪽에 약한 비중을 두고 있는 걸 나무랄 수도 없는 노릇.그래도 그렇지.Q&A게시판에 올라 온 질문에는 한줄이라도 좋으니 답변을 달아주는 게 팬들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 싶은데..더군다나 사전 공지도 없는 서버점검을,그것도 벌건 대낮에 '서버 점검'이라니.

아키하바라에서 거리공연으로 일약 떠오르는 스타로 발돋움한 '아키하바라 유키'라는 일본 10대 여가수가 있다.그녀의 공연은 동영상으로 촬영되어 유투브에 게재되었고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인터넷 아이콘으로 떠오른 그녀가 오프라인으로 활용 영역을 넓혔고,온라인 스타답게 그녀의 웹사이트에는 스케쥴 및 자잘한 정보들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된다.영화 '아즈미'로 유명한 우에토 아야의 웹사이트의 경우,그녀가 직접 그날 기록한 일기를 웹사이트에 게재하여 팬들과의 소통의 공간을 만들었다.정보강국이라고 하지만 일개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조차 웹사이트 운용능력의 차이가 그 나라의 팬들,그리고 연예인의 성숙도를 판가름하는 기준 잣대가 될 수 있다.저질문화나 표절하려고 안달인 국내 연예산업 관계자들이 조금 더 공부했으면 싶다.

이거..어쩌다 보니 자꾸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지는 것 같은데..-_-

PM 14:00,지금도 서버점검중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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