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스스로 패배자라고 생각했던 아이들이 음악을 사랑하고 노래를 부르며 의기투합했다.
바로 글리(Glee) 클럽에서! 미국 드라마 '글리'는 뮤지컬 드라마이면서 동시에 성장 드라마이다. 시대의 주옥같은 명곡들과,
이미 뮤지컬로 선보여 귀에 익은 노랫말이 매회 작품 곳곳에 숨어 있어 노래를 듣고 춤을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뮤지컬을 좋아한다면, 그리고 뮤지컬의 힘에 중독되었다면 '글리(Glee)'를 꼭 챙겨 볼 것!
특히 학생들을 지도하고 이끌며 마침내 아이들을 성공으로 이끈 선생님 역의 '윌' 캐릭터는 '글리(Glee)'의 숨은 보배다.
시즌1 12화 중에서….
최고의 선생님은 항상 답을 주지 않아... 방향만 가리키고, 알아서 찾아가게 하지... 실수도 하겠지만, 그렇게 성공해야 너희 것이 되는 거야... 그럴 자격이 있어... 내가 없다고 너희가 못 이긴다면, 난 너희를 잘못 가르친 거야... 이제 모두 단장하고서, 자랑스럽게 글리 클럽 사진을 찍도록 해... 너희 모두 웃는 모습을 보고 싶어.
드라마 "전우"는 촌스럽기 짝이 없는 촬영기법 덕분에, 마치 "사극"을 가장한 전쟁 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불편한 기분마저 들게 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중공군이 밀고 내려오는 장면인데, 카메라가 하늘에서 내려다보며 훑고 지나가는 씬이 있습니다. 혹자는 뭐가 대수냐? 라고 반문할지 모르지만, 애당초 이건 말도 안 되는 겁니다. 웅장하고 장엄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이 장면을 넣었다면 큰 패착입니다. 철저하게 아군 처지에서 이야기를 전개할 거면 카메라 역시 아군 입장에서 상황을 조명하고 관찰할 것이지, 전지적인 시점에서 적군의 동태까지 일부러 다 보여줄 필요는 없다는 겁니다.
그리고,
촌스럽다는 것! 아무리 현대적으로 리메이크 작품이라지만 전투씬에 과도한 CG는 웬 말입니까.
하도 어색해서 이게 작품성의 절반은 깎아 먹고 들어가더군요. CG를 쓸 거였으면 배경 색감을 리터칭 하면 좋았을 텐데, 특히 현대극을 보는 것 같은 지나치게 깨끗한 화면이 분위기를 깨먹습니다.
"BOB", "퍼시픽"은 적군인 독일군과 일본군의 동태를 여실히 다 보여주지 않습니다.
아니, 실제 전장에선 아군의 누구도 적군이 지금 어떤 짓거리를 하고 있는지 알 길이 없지요. 사실성의 문제입니다, 이건.
그러므로 북한군 진영 캐릭터를 드라마의 주축으로 등장시킨 것부터 썩 달갑지 않았습니다.
아, 참. 그리고...
그 좋다는 레드원 카메라를 100% 활용한 장면이 고작 평양 시가전에서 최수종님의 슬로우 모션 뜀박질이라니.
일단 촬영에 대한 부분만 딴죽을 걸었지만. 나머지는 시간 나는 대로 천천히 할까 합니다. 밤이 깊었군요. -ㅅ-
감상 포인트 : 남성 인격체 나이토, 여성 인격체 미나토. 둘 사이에 오가는 편지 장면에 주목할 것.
히라노 슌이치 감독의 이 작품은 약간 어정쩡하다. 격렬하지도 않고, 미묘하다 못해 너무 싱거운 3명(?)의 삼각관계 이야기가 엔딩까지 싱숭생숭 계속된다. 여성 인격체 '미나토'를 무척 좋아한 나머지 '슈우'가 '나이토'에게 개입하는 장면도 그러한데, 미나토를 돌려놓기 위한 슈우의 발악은 정석적이다 못 해 관객의 마지막 기대치마저 긁어 부스럼을 만든다. 단지 이 작품을 봐야 할 이유를 꼬집는다면 남성 인격체로서 거친 연기를 펼친 호리키타 마키의 열연과 감각적으로 표현된 도쿄 전경 정도? TV 드라마보다 못한 감독의 힘 빠진 연출이 못내 아쉬울 따름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디지털액터팀이 2003년에 결성되었다.
연구소 기업으로 시작하여 독자적인 '디지털 액터'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 CG와 VFX를 견인 중이다.
현재 '태권 V 실사판' 등의 작업을 진행 중이다. 매크로그래프가 가진 기술 증에 '디지털 액터'는 문자 그대로 디지털로 창조해낸 배우를 말한다. 영화 중천에서 정우성을 이 '디지털 액터'로 표현한 사례가 앞서 있었다. 최근엔 할리우드의 '아바타'에서 보다 진보된 '디지털 액터' 기술을 선보여 큰 화제가 된 만큼, VFX 분야에서 '디지털 액터'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한국의 CG, VFX 실력은 이미 세계 수준급이다. 그중에서도 매크로그래프가 견인차 구실을 톡톡히 해 낼 거라 믿는다. 다음번 보여줄 작품에서 한국의 VFX 실력을 백방에 과시해 주기를.
2002년부터 시리즈 계보가 시작되었으니 꽤 유서(?) 깊은 작품입니다. 호리키마 마키는 물론 미야자키 아오이도 제니가타의 손녀들로 등장하지요. 아마 시리즈가 계속 될 거로 짐작되는바, 손녀는 끝없이 등장할 것 같습니다. 바벨탑의 비밀은 첫 번째 극장판입니다. 호리키타 마키의 춤 덕분에 마키 팬들 사이에선 많이 회자한 작품이죠. 이미 그전에 '제니가타 마이'편에 등장한 적이 있는 마키는 이때부터 한층 주가를 끌어올린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후론 왕따 전문 배우가 되어버린 듯한 기분이….-ㅅ-)
첫 번째 춤은 '아일랜드 아이리시', 두 번째 춤은 '이집트 밸리', 세 번째 춤은 '브라질 삼바'가 주제입니다.
진지한 표정의 춤이 어색하기보단 귀엽고 발랄한 느낌을 사뭇 배가시켰습니다. 감상해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