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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Diary/역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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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에서 무료 배포하는 KBS의궤체 내려받기는 이곳에서 가능합니다. KBS 다큐멘터리 '의궤, 8일간의 축제' 방영 기념, 의궤체를 KBS가 무료 배포합니다.관심있는 분들은 지금 바로 방문해 보세요.다큐멘터리도 감각적으로 아주 잘 만들었네요. ^^
NYT 고구려광고에 바쳐... NYT(뉴욕타임스)에 고구려관련 광고가 게재되었다고 해서 관련기사를 찾아봤습니다. 고구려영토와 함께 중국대륙의 일부에 백제가 있는 지도 위로 고구려는 한국사임을 주장하는 광고입니다.지도의 정확성 여부를 떠나,역사적 근거가 없는 고구려와 백제의 영토선을 세계인이 보는 언론에 광고로 게재한것부터가 무책임한 발상 아니냐는 지적도 있습니다. 제가 봤을 때 이 광고가 효과가 있는가 없는가 여부를 떠나 일단은 고구려역사가 한반도와 중국에서 문제시 되고 있다는 걸 알려 논쟁의 중심으로 끌어올린 건 잘한일이라 봅니다. 만약 중국의 동북공정이 성공해 고구려사가 중국사의 일부였다는 중국측 주장이 아무거리낌없이 받아들여진다면 한국의 그간의 노력과 반발은 물거품이 되고 맙니다. http://www.forthenextgener..
문화재청의 어이상실 「문화재법 개정안」 문화재청이 추진중인걸로 알려진 문화재법 개정안에 이상한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외국인들이 보다 이해하기 쉽도록 역사 유적지 및 문화재 명칭을 영어로 풀어써 쓰는 방식으로 고치겠답니다. 실효성 여부를 떠나서,문화재청이 문화를 보호하는 단체가 맞는지 의문이 안들 수 없군요. (아래는 오늘자 조선일보 기사에 뜬 문화재청의 문화재법 개정안에 대한 요약문입니다) 반크 및 사이버외교사절단에서 열심히 한국문화를 소개해놓고나면 뭐하겠습니까. 그나마 '경복궁'이라고 알려진 한국의 고궁은 이제부터 '조선왕조의 장려한 궁전'이 되는겁니다. 이런식이면 모든 조선시대 유적 및 문화재 앞에는 '조선왕조의~'라는 문구가 따라붙을 것이며, 다른 시대 문화재역시 비슷하게 따라가겠지요? 이러면 외국에는 경복궁이라는 고궁이 있는줄도 모를것..
이스탄불 = 콘스탄티노플 이스탄불의 본래 이름은 콘스탄티노플이었습니다. 아마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지금도 정교회 종단에선 콘스탄티노플이란 지명을 사용중입니다. 비잔티움 제국의 초대황제였던 '콘스탄티누스1세'는 최초로 종교자유화를 선언한 사람입니다. 이전까지의 로마제국은 철저히 그리스도교를 박해했습니다. 동로마제국,혹은 비잔티움이라 불린 천년제국의 땅 콘스탄티노플.1453년,동방의 오스만투르크제국이 이 땅을 점령했을때만해도 그리스도교인들의 상실감은 그렇게 심각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당시 비잔티움제국을 이루던 태반의 그리스인들은,현명하게도 술탄 메메드2세와의 융화를 시도했습니다. 메메드 2세 역시 땅을 차지할지언정,로마시민의 긍지까지 뺏어갈 의향은 없었습니다.그들이 자신을 국가의 지도자로 인정만 해준다면 종교박해를 안겠다고 선언..
터키 반 고양이 Van kedisi,우리말로 반 고양이라고 불리는 이 종은, 소금호수인 터키 동부 반 호수 근처에서만 살고 있습니다. 종의 특성탓인지 반 호수가 아닌 지역의 반 고양이는 순수혈통으로 안쳐줍니다. 외부로의 반출을 금하고 있으며, 반 100주년 대학의 '반 고양이의 집'이라는 연구센터에서 연구중에 있습니다. 오랜세월을 호반도시인 반에서 인간과 함께 살아온 고양이 답게, 영특한 구석이 많다고 합니다.인간과 함께 낚시를 즐기는 호기도 부립니다. 터키 반 고양이가 태어날때부터 모두 오드아이는 아닙니다.물론 대다수는 선천적이지만,후천적으로 오드아이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태어날때는 같은 색깔이지만, 생후 90일 전후로 한쪽 눈의 색깔이 변한다고 합니다. 세계적 희귀종으로서,국내에도 비슷한 종이 들어와 있는데요.물론..
'콘스탄티노플의 최후'를 그린 작가들 시오노 나나미라는 작가는 우리에겐 상당히 낯익은 사람입니다.적어도 교육받기 시작할 유년기즈음부터 학교나 학원등지 혹은 동료에게서 한번 이상은 들어 넘겼을 겁니다. 그런만큼 이 작가의 입지는 폭넓은 편이며 역사쪽으론 문외한이더라도 시오노 나나미가쓴 작품의 제목정도는 모르는이가 없을 정도이지요.'로마인이야기'가 가장 대표적이고,덕분에 시오노 나나미는 로마사에 정통한 역사가로 일순 대우받고 있습니다. 다만, 시오노 나나미의 제국주의적 사관이나 역사를 지나치게 낭만적으로 접근하려는 성격탓에 상당수 안티팬도 보유하고 있구요.이러나 저러나,이 작가가 유명한건 사실이고 '로마인 이야기'를 비롯 다수의 저작물이 유명세를 타고있는것도 주지의 사실입니다.하지만 저는 '로마인 이야기'는 읽지 않았습니다.읽을 기회도 없었거니..
카파도키아에 대한 잘못 알려진 지식 "...여행자들은 간혹 카파도키아의 지하 도시에 대해 잘못된 지식을 갖고 있기도 하다. 기독교인들이 종교 박해를 피하기 위해 일부러 이곳을 만들었다는 것인데 사실 카파도키아의 지하 도시 역사는 기원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응회암과 용암층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기암괴석에 동굴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이 날씨와 짐승들을 피해 이곳에 살기 시작했던 것이다. 기독교인들은 그렇게 이미 만들어져 있던 지하 도시를 이용해 자신들의 신앙을 지켰다..." 시리즈 - 아나톨리아 내륙지역,그러니까 터키 중앙부에 카파도키아가 위치합니다. 한국인 배낭여행객들이 즐겨찾는 코스중 하나이며, 터키 어느 지역을 가든 중간에 한번쯤 거쳐가게 되는 명소로 자리잡았습니다. 카파도키아는 방문객들의 증가로 여행상품도 다양해졌는데, 그중에서도 벌..
왜 터키사람은 한국인에 친절한가? 터키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이 한결같이 하는 말이 있다. 터키사람들,정말 한국인들에게 친절하다는것. 물론 그네들은 우리를 형제국가라 부르며 한국사람이면 일단 호감부터 갖고 보는건 사실인것같다.재밌는건 그들이 우리 한국인들을 좋아하는만큼 일본인들도 좋아한다는것. 터키의 유명 관광지에는 펜션과 도미토리겸용 호스텔이 있기 마련인데, 일장기가 내걸린 숙박업소도 간혹 눈에 띈다고 한다.물론 태극기도 걸려있는동네가 있긴 하지만.그렇다고 그네들이 왜 동양사람들을 그리 좋아라하는지 알 길이 없다. 우리민족이 고구려시대에 있을때 그들은 돌궐족이었다. 같은 유목민족계통이라,공통점이 많다. 지금도 터키에서의 역사교육엔 돌궐족시대부터 한반도주변에 터전을 일궜던 그네들 역사를 가르킨다고 한다.따지고보면 올바른 역사교육이다. 이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