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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발트블루 빛 바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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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상도덕 여행에도 도덕이 있을까요? 네. 물론 있습니다. 여행이란 뭘까요? 잠깐의 휴식? 삶의 재충전? 오로지 나만을 위해 할당된 시간이라면, 마음껏 즐기셔도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여행을 가게 되는 그 곳 역시 사람이 사는 곳이고, 그들도 언젠가는 한국을 찾을 기회가 올 터입니다. 사람과 사람간에는 지켜야 할 규칙이 있고 무언의 약속이 있습니다. 우리를 예부터 동방예의지국이라고 불러온 건 익히 들어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우린 근대화를 이룩하면서 예의만큼은 동방의 꺼져가는 등불이 되가고 있습니다. 다른 뜻을 두고 이런말을 하는 건 아닙니다. 다만 기본적인 건 지킬 건 지키자는 거지요. 인디림! 터키에서 이 말은 '깍아주세요'를 뜻합니다.터키는 다른 이슬람 국가와는 다르게 시장경제가 유럽의 그것만큼이나 활발하..
궁전 앞 시계탑 힘든 날이었다. 그 날은..
사프란볼루에서 카파도키아로 가기 가자! 그래,가는 거야! ^^ 그렇다.드디어,이제...한국에서 그토록 꿈에 그리고 그리던 카파도키아로 가는 날이다! 사프란볼루의 날씨는 이 날 무척~아니 엄청 많이 좋았다. 이스탄불에서부터 이어져 온 뿌옇고 칙칙한 날씨는 안녕이다.밝은 햇살 아래 사프란볼루 신시가로 올라섰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버스 출발 시간을 기다릴겸 시내 구경을 하고 있는데 화장실이 보인다.알다시피 터키는 유럽처럼 공중화장실이 유료다.대다수 화장실은 입구에 사람이 한명 앉아서 돈을 받는다.우리돈으로 400~500원정도를 받고 입장할 수 있다. 사설이 좀 길어졌는데, 잠깐 쇼핑을 마치고 길가를 두리번 거리고 있는데 화장실이라고 해서 가봤더니 아래 사진 같은 건물이 있더라. 터키-일본 친선 기념으로 세운 일본식 초가집같은데...좀 엉..
비 온 날의 투표소 가는 길 비가 많이도 오네요.게다가 오늘은 투표일이기도 했구요. 마침 쉬는 날이기도 하고 마음도 여유롭기도 한데, 저는 집에서 레포트나 하고 있네요.(히죽) 여의도에 벚꽃이 많이 폈다고 하던데...학교에 핀 벚꽃만 봐도 벌써 봄이 왔구나 싶습니다. 아파트 단지 안에 경로당이 있는데요, 오늘은 투표소로 용도가 바뀌었습니다. 바로 지척이라 금방 다녀오던 길에, P5000으로 비에 흠뻑 젖은 개나리를 촬영해 봤습니다. 조만간 벚꽃 촬영 겸 나들이 계획을 세워봐야 겠습니다.^^ 티스토리에서 제공하는 보정기능을 적용해 봤습니다.로모기능을 써 봤는데...나름 운치있는 듯? 저는 왜 비오는 날이 좋을까요? ^^
사프란볼루의 밤 사프란볼루의 밤이 깊어만 간다.그 흔한 시끄러움도 번잡함도 없다. 사람들 속닥이는 소리도 새 지저귐처럼 아름답게만 들리는 산골 마을 사프란볼루. 숙소로 돌아왔더니 민박집 아주머니께서 수제비를 해 주신단다.이 날 오후에 뒤늦게 합류한 한국인 배낭여행자 두 분과 우리 일행까지 합해서 4명이 식탁에 둘러앉아 맛있게 수제비를 홀짝홀짝~! (타지,그것도 먼 이국땅에서 먹는 우리음식이란게...정말 신기하고 놀라웠다) 두분이 여성분이셨고, 한분은 남성분이셨는데 그 분은 6개월 넘게 터키의 방방곡곡을 둘러보고 계신단다. 왜 그런가 했더니 터키에서 여행사 가이드로 일하고 계신다고...(왠지,터키어를 잘 한다 싶었다) 다들 젊은 나이다. 내 또래가 한 명이고 다들 연상이다. 배낭여행을 하면서 느낀건데, 나보다 어린 친구들..
voki에서 만든 아바타에요...-_- Click here to comment on this Voki. Get a Voki now! 한번 눌러보세요.제 마스코트 프락닭이에요.^^; 인스톨님 메인에 있는 김뭥미씨 보고 아이디어가 떠올라 저도 만들어 봤습니다.재밌네요.ㅎㅎ
사프란볼루에서 (2) ... 오스만투르크의 가옥들이 아름다운 마을. 왜 세계문화유산인지 알 거 같다.^^
사프란볼루에서 (1) 사프란볼루는 흑해와 가까운 곳에 있다! 신시가,구시가로 나뉘어 있는데 구시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단다. 이 마을은 작고 아담한 마을이라 마을 전체를 둘러보는데엔 한나절이면 충분하다. 많은 여행객들은 하루 이틀만 묵고 이곳을 떠난다. 그래도 하루도 안 보고 그냥 떠나는 여행객은 드물것이다. 묘하게도 이 마을은 사람을 잡아끄는 매력이 가득한 동네니까! ^^ 처음 마을에 도착했을 때 느낌은! "아아~연탄 냄새야!!" 그렇다! 마을 전체가 연탄냄새로 가득하다. 그래서 그런지 마을 안은 온통 희뿌였다. 산 중에 있는 마을 답게 굴뚝에서 뗀 연기가 마을 밖을 못 빠져나가 공기자체가 썩 좋은편은 못된다. 후훗, 어딜가나 탄 냄새가 난다. 그런데 이 냄새가 싫지만은 않던데...왜 그런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