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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 Culture Diary/일드 엄선록

도쿄전력소녀 - 뒤끝이 깔끔한 드라마

일본드라마는 늘 달콤한 케이크를 먹는 느낌이다.

장르별로 편차가 있겠지만 대체로 일본 드라마는 코미디 쪽이 강세다. 확실히.

제목에 이끌려서 보게 된 도쿄전력소녀는 일본 드라마다운 깨알 같은 재미와 감동이 흠뻑 묻어있는 괜찮은 작품이다.

특히 타케이 에미(武井咲[각주:1])라는 신예 여배우를 눈여겨보시라.

우연하게 바람의 검심에 이어 타케이 에미의 작품을 연속으로 보게 된 셈인데,

이 배우(...) 크게 성장할 낌새가 보인다.



이 드라마와 가장 유사한 느낌을 준 드라마가 예전에 하나 있었던 거 같은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 《아빠와 딸의 7일간》.

부녀간의 알콩달콩 이야기를 다룬 요 드라마에도 막 신예로 뜨기 시작한 아라가키 유이가 등장했었지. 부녀간의 진솔한 애정을 다뤘다는 점에서 두 드라마의 유사성을 찾을 수 있겠다.


도쿄전력소녀(東京全力少女)는 뒤끝이 좋다.

군더더기 없고, 다 보고 난 후의 느낌은 '개운함' 그 자체다. 일단 캐릭터들이 모두 잘 마무리돼서 다행인 것도 있고.

타케이 에미를 비롯한 다른 주연 배우들도 다시 눈여겨보게 되었다.

아무튼, 좋은 드라마 만들어준 니혼TV(日本テレビ放送網株式会社)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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