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베이표 액션은 예고편만 봐도 확연히 티가 납니다.
그리고 어마 무시한 러닝타임도 그의 전매특허처럼 따라 붙는 명성 중 하나죠.
이번에 개봉했던 트랜스포머 최신작은 그의 장단점을 모두 합쳐,
명성(?)에 걸맞은 작품으로 거듭났습니다.
시리즈 중 가장 긴 상영시간은 물론이거니와,
시리즈 중 가장 지루한 로봇 액션이 나오고, 재미없는 콩트가 남발하는 CG뿐인 특수촬영물이 되어 버렸습니다.
장난감에서 이야기를 뽑아낸다는 발상은 좋았지만(물론 애니메이션이 있기야 하지만),
졸작이긴 했어도 3편에서 그만 그쳤으면 더 나쁜 인상을 받진 않았을 텐데 말이죠.
1편의 신선함이 시리즈가 거듭할수록 식상함으로 바뀌고 있는데, 이걸 관객만 느끼는 걸까요?
그나마 있던 팬마저 떠나보낸 마이클 베이 감독, 인제 그만 미련을 버릴 때도 되지 않았습니까?
'Review Diary > 영화를 보고나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키사라기 미키짱」, 아이돌을 좋아하는 팬에 관한 우화 (0) | 2015.04.20 |
---|---|
폴 워커가 그리운 당신에게 바치는 헌정작 (0) | 2015.04.05 |
메이즈 러너, 영화 표가 아깝지 않습니다. (0) | 2014.09.21 |
네이버 평점으로 읽는 은위 vs 슈퍼맨 (0) | 2013.06.16 |
퍼시픽 림, 새 예고편 공개 (0) | 2013.05.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