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에 있었던 AKB48 샤메회에서 시마자키 하루카(파루루)가 팬과 찍은 사진들이 돌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1
파루루와 팬 사이에 칸막이를 세우고 멀찌감치 떨어져서 포즈를 취한 사진들인데요.
지난번 악수회 때 있었던 물리적 충돌이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합니다. 당시, 일부 과격한 팬의 행동이 있었고,
그중에는 힘으로 파루루를 제압하려고 했던 인간말종도 있었던 모양인데요. 샤메회를 앞두고 파루루 입장에선 크게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겠죠.
샤메회 후기가 올라오고 일본 팬덤 내부에서 논란이 일자,
파루루는 행사 진행 요원과 본인의 사전 조율로 이 같은 조처를 하였음을 공표했습니다.
다만 샤메회 행사 본연의 의미와 취지와는 한참 벗어난 운영 방식이기 때문에 한동안은 비난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멤버들과의 형평성 문제도 있고. 파루루를 보기 위해 먼 거리를 달려온 팬에 대한 성의도 아닐 테고요.
다만 다른 관점에서 보면 이것도 인과응보인 것 같습니다. 팬 스스로 자중할 능력과 의지가 없다면 애초에 악수회니, 샤메회니 찾을 생각을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팬은 본인의 스트레스 해소와 유희를 위해 좋아하는 아이돌을 농락할 권한 따윈 없습니다.
여러모로 많은 걸 느끼게 해 준 샤메회 행사였던 것 같습니다.
예전 AKB 모 멤버의 악수회 피습 사건이 불현듯 떠올라 내심 걱정도 했지만, 파루루가 의연히 샤메회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고, 아이돌로서 팬에 대해 할 수 있는 최선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별로 불만 없습니다.
- 탁자를 사이에 두고 마주 앉아 짧게 담소를 나누고, 원하는 포즈를 취하여 사진을 찍는 행사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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