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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Diary

마일리지를 이롭게 하자

항공권 마일리지 문제로 말들이 많습니다.
뜬금없지만 마일리지문제를 들고나온 대한항공이나,
추후 대한항공과 같은 마일리지 유효기간제 도입을 준비중인 아시아나항공이나 논란의 중심에 선 건 매한가지입니다.여기서 유념할건 얼마전 법정에서 시시비비가 가려진 마일리지건의 '재산으로서의 상속이 가능한가'여부인데, 이는 '상속 가능'이란 결론이 났습니다.
그런데 대한항공은 마일리지 유효기간제를 도입함으로서 상속 가능한 재산상으로서의 권리를 중지시켰습니다.본 정책의 시행시기인 2008년 7월전까지의 마일리지는 유효기간없이 평생 고객이 지닐수 있지만, 이후 7월 1일부터 쌓인 마일리지는 유효기간이 적용되어 적립된 마일리지는 모두 5년안에 사용해야 합니다.과연 그 기간안에,혜택을 볼만큼 마일리지를 쌓은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요?
해외항공사가 유효기간을 3년을 두고있다면,
대한항공의 5년 유효기간은 결코 짧다고 볼 수 없지만 문제는 마일리지로 얼마나 실질적인 혜택을 돌려받을 수 있느냐는 겁니다.
일찍이 대한항공의 이번 대책이 발표되기 이전부터 이 문제는 논란거리였습니다.
쌓아둔 마일리지로 항공권 혜택을 받기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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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 좌석이 5~10%에도 못 미치는 판국에 마일리지 혜택을 누리라며 홍보할땐 언제고,
비싼 연회비주고 제휴신용카드에 가입한 고객들만 봉이된 꼴입니다.
그렇다고 항공권외의 별개의 혜택도 전무한 실정입니다.유수의 미국항공사들은 적립된 마일리지로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관련기사
대한항공이 7월부터 유효기간제를 도입하고도 여태껏 그래왔듯이 기존정책을 고수한다면 적지않은 고객들이 외면할겁니다.뉴스보도상의 항공사 관계자말을 들어보자면,일단 미래는 긍정적입니다.다만 이런 불합리를 고집스레 상당기간 방치한 대한항공 및 국내항공사들의 우유부단함에도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비지니스목적이 아닌 관광목적으로 해외로 출국할경우 돌아오는 마일리지는 5년을 아무리 길게잡고 봐도 그 양에 한계가 있습니다.이 문제는 적은양의 마일리지로도 다양한 혜택을 줌으로써 돌파구를 찾을 수 있습니다.두번째 관련기사에서 보듯, 마일리지 쇼핑몰을 활성화하는것도 좋은 예시라고 볼 수 있죠.좀 늦은감이 없지않지만, 이번 마일리지 유효기간제도 도입으로 고객에게 돌아오는 혜택이 예전보다 더 많아질수만 있다면 적극 환영입니다.

마일리지는 선불항공요금과 다를게 없습니다.고객은 자신에게 돌아올 혜택을 믿고 여태껏 항공사에 항공요금을 더 얹어줬습니다.정당한 고객의 권리인 마일리지가 제도상의 허점으로 유야무야 쓸잘데 없는 지갑속 애물단지로 전락한다면 국내항공사 서비스의 질적 하락을 의미합니다.대책도 없이 발표부터 먼저한 대한항공의 잘못도 큽니다.만약 대책안이 고객들의 기대수치에 못미친다면 또한 극한 반발감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유효기간제 도입건도 고객들과의 협의없이 일방적 통보를 해 고객을 무시한 처사라는 비난을 면치못했습니다.요새같은 세상에,일단 질러보고 보자는 막무가내식은 안통합니다.대한항공도 이점을 잘 알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이번 터키배낭여행을 대한항공과 함께하다보니 관련 분야 보도에 민감해졌습니다.저는 솔직히 이번건에 반대입니다.그러나 어쩔 수 시행되어져야 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엄청난(!) 혜택을 고객품에 돌려줘야 합니다.뭐,스카이팀의 주축항공사로서 대한항공의 위상도 있기에...원만히 해결될거라 봅니다만...부디 잘 처신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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