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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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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나미 머루&잔디 애교 만점 사진 투척 둘이 꼭 붙어 있는...앉아 있는 품새가 펭귄같은 우리 잔디(ㅋㅋ) 발재간이 좋은 우리 머루. 자기 깃털인데...가지고 놀고 있다. ㅎㅎ 우리 잔디는 머리가 크다. 그래서 더 애교쟁이. ㅋ
찰떡처럼 꼭 붙어 있는 머루, 잔디 머루가 수컷 사자나미라는 건 이미 오래전에 판명된 사실이고. 지금 제일 궁금한 건 잔디의 성 정체성(?)입니다만. 좀체 발정하지 않는 걸 보면 암컷 같기도 하고. 확실히 버드파파에서 데려올 때에는 암컷이라는 걸 확인받고 데려오긴 했지만요. 앵무새 전문가들이 말한 바로는 사자나미(리네오)는 암수 구별이 6~12개월 전까지는 애당초 불가능하다는 게 정론이죠. 그래도 우리 가족은 잔디를 암컷이라고 생각하고 '예쁘다 예쁘다.' 노래 불러주고 있어요. 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 지 예전엔 티격태격하던 두 아이도, 요새 들어 부쩍 자주 붙어 있는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침대에도 같이 들어가고. 아직 침대 사진은 못 찍었네요.
사자나미 머루, 윙컷! 사람 나이로 치면 한살이 갓 넘은 우리 머루! 부쩍 자란 날개 덕분에 온 집안을 헤집고 날아다녔지만, 혹시 창문에 부딪혀 다치지 않을까 염려가 되어 윙컷을 하기로 했습니다. 어쩌면 이기적인 생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머루가 윙컷 후에 조금 의기소침해진 거 같기도 해요. 괜히 머루한테 미안한 감정이 들더라고요. 그래도 안전을 위해서라면 윙컷은 필수입니다. 아무튼, 처음 해 보는 윙컷이고, 해서 버드파파에 발톱 손질 겸 다녀왔습니다. 티맵 내비게이션의 도움을 받아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까지 대략 30~35분 정도 걸리네요. 집은 의왕시에 있답니다. 처음 방문하는 버드파파. 물론 '잔디'도 이곳 태생이지만 그때는 파파님이 직접 배송으로 집에 데려오셨기 때문에 이렇게 직접 방문은 처음입니다. 부모님 모시고 조류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