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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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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에 가면 꼭 먹어보자! (1)피데-터키식 피자빵 터키, 카파도키아에는 세 개의 마을이 옹기종기 모여있습니다. 전박적으로 괴레메 지방은 기암괴석과 여행객을 위한 저렴한 숙박시설이 밀집한 반면에, 네브쉐히르 지방은 우리나라 시내랑 거의 비슷합니다.이곳에는 대형은행도 많구요,상설시장도 많습니다.물론 백화점도 있구요.카파도키아의 네브쉐히르는 괴레메보다 더 번화한 곳입니다. 오늘 소개할 FIRIN이라는 가게는 신시가쪽에 5일장이 들어서는 길목 입구에 있습니다. 주말에만 열린다는 5일장 구경도 할겸 신시가를 찾았는데요, 마침 사람들로 북적이는 빵집이 눈에 띄었습니다! 때는 점심이고, 배도 고팠는데 옳거니! 카파도키아에서 만난 한국인 여성 배낭여행인 세 분과 남자인 저, 이렇게 넷이서 허기진 배(?)를 움켜잡고 입성!^^ 빵집이라기 보다는 피데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궁전 앞 시계탑 힘든 날이었다. 그 날은..
사프란볼루에서 카파도키아로 가기 가자! 그래,가는 거야! ^^ 그렇다.드디어,이제...한국에서 그토록 꿈에 그리고 그리던 카파도키아로 가는 날이다! 사프란볼루의 날씨는 이 날 무척~아니 엄청 많이 좋았다. 이스탄불에서부터 이어져 온 뿌옇고 칙칙한 날씨는 안녕이다.밝은 햇살 아래 사프란볼루 신시가로 올라섰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버스 출발 시간을 기다릴겸 시내 구경을 하고 있는데 화장실이 보인다.알다시피 터키는 유럽처럼 공중화장실이 유료다.대다수 화장실은 입구에 사람이 한명 앉아서 돈을 받는다.우리돈으로 400~500원정도를 받고 입장할 수 있다. 사설이 좀 길어졌는데, 잠깐 쇼핑을 마치고 길가를 두리번 거리고 있는데 화장실이라고 해서 가봤더니 아래 사진 같은 건물이 있더라. 터키-일본 친선 기념으로 세운 일본식 초가집같은데...좀 엉..
사프란볼루의 밤 사프란볼루의 밤이 깊어만 간다.그 흔한 시끄러움도 번잡함도 없다. 사람들 속닥이는 소리도 새 지저귐처럼 아름답게만 들리는 산골 마을 사프란볼루. 숙소로 돌아왔더니 민박집 아주머니께서 수제비를 해 주신단다.이 날 오후에 뒤늦게 합류한 한국인 배낭여행자 두 분과 우리 일행까지 합해서 4명이 식탁에 둘러앉아 맛있게 수제비를 홀짝홀짝~! (타지,그것도 먼 이국땅에서 먹는 우리음식이란게...정말 신기하고 놀라웠다) 두분이 여성분이셨고, 한분은 남성분이셨는데 그 분은 6개월 넘게 터키의 방방곡곡을 둘러보고 계신단다. 왜 그런가 했더니 터키에서 여행사 가이드로 일하고 계신다고...(왠지,터키어를 잘 한다 싶었다) 다들 젊은 나이다. 내 또래가 한 명이고 다들 연상이다. 배낭여행을 하면서 느낀건데, 나보다 어린 친구들..
리무진의 추억 너무나도 사랑스런 터키식 쿠키! 맛있다! 달콤하다! 애네들이 어찌나 단 걸 좋아하는지, 버스 기내식(?)에서조차 차이잔에 각설탕을 담아 온다.대단해요~! 단 음식을 좋아한다면 터키 여행을 강력 추천한다! 참고로 프라키아는 여행 3일만에 튜브형 고추장을 꺼내들었다.최후의 비상식량이지만 매운 게 땡기는 건 참기 힘들더라. 바게트에 고추장을 발라먹었다지? 후훗.. 기다리기 힘든 버스 시간.앙카라는 버스 편수가 많은 편이지만,주말은 표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앙카라에서 카파도키아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무려 6시간을 기다렸다.기다리기 무료했던 우린,그냥 벤치에 누워 자기로 했다.우린 네브쉐히르 라는 고급 리무진 버스를 타고 카파도키아로 향했다. 터키의 대다수 장거리 버스는 위 모양처럼 생긴 리무진 버스가 ..
터키 현재 물가정보! 제가 배낭여행을 다녀온 시기는, 2008년 2월 5일부터 20일까지 였습니다. 여행 도중 짬짬이 메모해 뒀던 가계부(?)가 있는데요,터키여행을 준비중이신 예비 배낭인여러분께 도움드리고자 네이버 지바고카페에 이어 제 블로그에도 정보를 공개합니다. 약소하지만 제가 이런 작은 정보 하나 하나 덕분에 여행을 무사히 준비하고 끝마쳤다는 점,도움 주신 분들께 충분히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제가 그 뜻을 잇고 싶습니다.(왠지 거창하다...-_-) (내용은 네이버 '지중해의 바람과 햇살 그리고'에 실린 전문과 똑같습니다) 입장료 (이스탄불) 아야소피아 입장료 : 10리라 톱카피궁전 입장료 : 10리라 (하렘입장료는 추가로 따로 받습니다, 하렘 입장료 : 10리라) 톱카피궁전 고고학박물관 : 5리라 예니바탄 지하저수지..
터키여행기 2008.2.5일~6일 (14박 15일) 2008년 2월 5일 국제선 비행기를 타 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터키여행을 떠난다는 설레임과 장거리 국제선 비행기를 타 본다는 설레임,그리고 국제선 비행기를 타면 으레 한번쯤 먹게된다는 기내식을 먹을 수 있다는 기대(?)까지...출발도 하기 전부터 내 머리속은 온갖 기대로 가득 찼다.이런 내 기분을 아는지 모르는지 2월 5일의 맑은 오후, 2시 10분경에 대한항공 KE955편이 이륙했다.앗흥~>_< 기내식은 이스탄불 직항노선에선 2번 나온단다.처음은 비빔밥을 먹었고 두번째는 닭고기볶음밥을 먹어줬다.밥은 따끈따끈,국까지 준다.거기다 디저트까지! 다른비행기는 안 타봐서 모르겠는데,대한항공이 이 정도면 정말 만족이다! 밥도 맛있었다.닭고기 볶음밥 오른쪽 위에 JeJu로고가 있는 젤리통같이 생긴녀석은 알고봤더..
잊을 수 없는 아나톨리아,터키 여행 무사히 마치고 어제 돌아왔습니다. 너무 뿌듯하네요. ... 터키여행, 영원히 잊지못할 추억가득 안고 돌아왔습니다. 제가 오기 전에 눈이 왔었는데요, 정말 난리도 아니었다죠. 이스탄불에 눈이 오면 정말 무섭다는 걸 느꼈습니다.후훗. 온 세상이 하얗게 변한 이스탄불. 사진으로만 담기엔 너무 아깝더라구요. ... 긴 후일담은 계속 올리겠습니다. 15일 긴 공백기동안 제 블로그를 방문해 주신 애독자님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