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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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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유희를 즐겨라, 인셉션 머리 굴리기 딱 좋은 영화 한 편을 토요일 조조로 보았다. 이른 시간임에도 꽤 많은 사람들이 이미 하나 둘 자리에 앉아 있었는데, 평소 사람 드물기로 유명한 안양CGV 치고는 의외였다. 역시 블록버스터 1위의 힘인가. 이 영화를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지적 유희" 그 자체란 거다. 관객은 철저히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에 의해 이리 당겨지고 저리 당겨지며 두뇌 굴리기에 한참 골머리를 썩혀야 한다. 내용의 플롯이 어렵고 복잡한게 아니라, "시간"이라는 소재를 차용하면서 불가피하게 관객을 혼란의 도가니탕에 끌어다 놓은 셈이다. 이야기 자체는 평이하다. 한스 짐머의 심장을 울리는 백그라운드 사운드와 CG효과를 배제한 특수효과 장면들의 절묘한 조화는 스크린을 통해 관객을 지적 유희의 세계로 이끈 일등 공신이다. 인..
CGV안양에 다녀왔어요 다크나이트! 히스레저의 조커연기를 기대하고 어제 저녁 표 2장을 예매했습니다. 65번 버스를 타고 안양역에서 하차, 지하상가를 거슬러 올라 안양1번가 안양CGV에 도착! 조조라서 예상했던대로 사람이 드물군요.물론 평일이라는 날짜요인도 감안해야겠지만. 영화는 2시간 30분이 짧게 느껴질만큼 드라마틱했습니다. 히어로물에서 이토록 멋지고 감각적인 스토리를 보게 될 줄이야..! 물론 주인공인 크리스찬 베일의 배트맨역이 본 영화의 중심축에 있지만, 악역으로 등장한 히스레저의 조커는 '이것이 진정 조커다!'라는 걸 몸소 보여주셨습니다. 안타깝지만 후속작에선 그의 조커연기를 보기 힘들어졌구요.하아. 9시 20분에 상영시작이라고 표에 찍혀있지만, CGV특성상 광고가 10분간 더 이어진 후에 30분 즈음 영화가 시작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