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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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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티 크라운 - 노이타미나는 언제나 즐거워 이번 노이타미나는 길티 크라운이었습니다. 얼마 전에 방영이 종료된 작품이죠. 캐릭터가 예뻐서 꽤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엔하위키에선 우익적 성향을 거론하고 있고, 저도 이 말에 동의합니다. 일본 자국에 대한 민족주의적 감정을 자극한다고나 할까. 아무튼, 왠지 찜찜하면서도, 노이타미나에 걸맞은 묵직한 주제의식과 수준 높은 작화 퀄리티는 봐줄 만합니다. 혹자의 말대로 스토리가 용두사미라서 그렇지. (ㅋㅋ)
더 그레이 - 이건 액션 영화가 아니에요 내가 제일 좋아하는 배우 중 한 명인 리암 니슨의 가장 최근 출연작이다. 선 굵은 목소리, 중후한 외모에 남자마저 홀딱 빠져들게 하는 매력을 가진 소유자, 이름 하여 리암 니슨! 이번엔 드라마다. 절대 액션 영화가 아니다. 이 작품 역시 홍보를 잘못하는 바람에, 되려 각 포탈에서 평점만 줄기차게 깎인 운 나쁜 케이스다. 드라마로 접근한다면 정말 교훈적인 작품인데. 리암 니슨의 팬이라면 꼭 봐야 할 영화. 그리고 재난 앞에 무력한 인간 군상들의 진실한 모습을 뼈저리게 느끼고 싶다면 꼭 추천이다. 올해 상반기에 본 영화 중 '더 그레이'만큼 멋진 작품은 없는 것 같다. 개인적인 평점은 별점 ★ ★ ★ ★ (왠지 별 다섯 개보다 별 네 개가 더 호소력 있지 않은가..? ^^) 더 그레이 감독 조 카나한 (20..
피터 잭슨의 호빗(2012) THE HOBBIT Trailer HD (720p) from the J HAHN on Vimeo. 2012년 12월 14일 개봉. 감독은 피터 잭슨,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주요 배역들이 그대로 등장합니다. 기대 만점이네요. ^^
아이온크래드, 존 왕의 치세를 엿보다. 영국 왕 존 왕의 치세는 영국 왕정의 실패작으로 치부됩니다. 존 왕이 이룬 대표적인 업적이 바로 마그나카르타, 대헌장입니다. 오죽 엉터리로 왕국을 경영했으면, 귀족들이 백성을 등에 업고 반기를 들었겠습니까? 왕권을 바닥까지 떨어트린 마그나카르타의 선포로 존이라는 이름은 더는 영국 왕정에서 언급조차 되지 않는 수치스러운 이름으로 전락합니다. 아이온크래드는 영국 왕 존이 대헌장 서명과 동시에 권위와 영토를 잃은 후, 교황의 지지를 업고 덴마크 용병들을 소집하여 잃어버린 자기 영토를 다시금 회복하는 과정과 그 과정에서 벌어진 참혹한 피의 역사를 그립니다. 하지만 로체스터라는 요충지에서 더 전진하지 못합니다. 이곳은 최후의 일전을 준비한 반정 세력들이 존 왕과 그 외 용병들의 공격을 막기 위해 죽기를 각오한 곳..
[해외유머] 어색해지는 상황들
쉽게 DL이 가능한 국외 토렌트 주소 애니맥스가 애니메이션 다수 저작권을 마구잡이 식으로 획득하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애니메이션을 접할 기회가 이전보다 부쩍 줄어든 감이 있습니다. 국내에선 저작권의 테두리를 벗어난 영상물 다운로드가 원천 봉쇄되었고, 여러 토렌트 게시판들이 저작권 감시망 아래 놓여 있는 형국입니다. 그럼으로써 애니맥스 시청이 불가능하고, 또한 사시사철 TV 앞에만 앉아 있을 순 없는 노릇인, 정상적인(?) DL 유저들을 위해 국외 토렌트 사이트를 소개할까 합니다. 애니메이션 Torrent? http://www.nyaa.eu/ http://www.tokyo-tosho.net/ 양대 산맥입니다. 일단 제일 위 nyaa 쪽을 추천합니다. 영화 Torrent? http://www.kickasstorrents.com/ http://..
'도가니', 보는 내내 '욕'을 억눌렀다. 저는 공지영 원작을 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영화가 보여준 솔직한 시선은, 이 사건의 경과를 이해하는 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실화에 근거했다고는 하나 실제 사건의 반의반의 반만 소설과 영화에 반영되었다고 합니다. 실제로는 더욱 참혹했다고 하더군요. 현실이 공상보다 끔찍하다는 결론에 이르러서는 대한민국이 과연 정의대로 움직이는 법치국가인지 의심마저 들었습니다. 비단 이 작품 속 배경인 광주 인화학교(영화 속 자애 학원)뿐이겠습니까. 감추어진 잘못과 범죄가 정의라는 거짓된 탈을 쓴 채 이 땅에 아직도 숨 쉬고 있을 겁니다. 사건의 원흉인 당사자는 이미 사망했고, 가해 당사자들은 이미 오래된 일 아니냐며, 애써 태연한 척합니다. 이 부조리를 어떻게 타파하면 좋을지는 이제 우리 손에 달렸습니다. 뒤늦..
우리도 제작위원회 방식을 도입하자 일본 애니메이션 업계에는 제작위원회라는 모종의 단체가 있습니다. 이들의 역할은 애니메이션 제작에 대한 투자와 이익의 회수. 즉 후원자입니다. 제작사 하나가 감당하기엔 애니메이션 제작이 안겨줄 위험이 워낙 크기 때문에, 고육지책으로 내세운 방안이 바로 후원자 개념의 제작위원회 도입이지요. 우리 애니메이션 제작 방식에도 이와 같은 제작위원회 개념을 가져다 쓸 수는 없는 걸까요? '마당을 나온 암탉(이하 마나암)'이 크게 성공했습니다. 명필름의 적극적인 후원이 없었다면 이 작품은 빛을 보지 못했을 겁니다. 제작사의 열정과 노력만으론 작품 하나 성공하기가 무던히 힘들다는게 이쪽 업계 정설입니다. 애니메이션 분야에서만큼은 일본이 앞선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좋은 점은 가차 없이 본받아야 합니다. 작품 스타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