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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Diary/영화를 보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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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티드,건(GUN)액션의 한계를 도전한다 총을 자유자재로 다룬다는 건 여러 의미를 내포하고 있지만 제임스 맥어보이나 크리스챤 베일,혹은 클라이브 오웬의 입장에선 다르게 해석 가능하겠습니다.이미 '총'이 '물건'이 아니라, 자신의 신체의 일부처럼 각인된 듯한 그들의 총놀림(?)은 과연 올림픽 금메달감입니다. '총'이 '총알'을 쏘는 용도를 벗어나 예술(?)로써 승화 가능함을 몸소 일깨워준 영화들이 있습니다.그 시초는 크리스챤 베일이 출연한 '이퀼리 브리엄'입니다. :: 이퀼리 브리엄 '건가타'라는 전혀 새로운 액션으로 영화 본편 내용보다 '총'의 마력에 흠뻑 빠져들게 했던 문제작이지요.물론 존 프레스톤을 연기한 크리스챤 베일의 멋진 커스터마이징도 한몫 거들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영화 한편으로 '이퀼리브리엄'이라는 제목보다 '크리스챤 베일'이라는..
사령:리케의 저주 보다 만 영화,사령입니다. 리케의 저주.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태국 영화입니다.장르는 공포이구요. 스릴러를 가미했지만 일본의 그것과 비슷한 분위기라서인지, 뒷끝이 안 좋은 영화 중 하나일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물론 다 보지 못하고, 초중반부분만 보고 바로 곰플레이어 종료를 눌러버렸지만.. 괜찮은 연출과 솜씨좋은 연기력을 펼친 배우들도 놀랍지만, 특수효과가 꽤 그럴싸 합니다.아니면 우리가 지나치게 태국영화를 업신여긴 경향이 있기야 하죠. 사실이야 바른 말이지 한국 영화는 공포/스릴러가 제일 약한 장르잖습니까.스릴러가 최근들어 힘이 실린 편이지만,공포장르는 시나리오 부재나 연출력면에서 일본에 뒤떨어지는게 사실입니다. 사령:리케의 저주를 보고 나서는 그 느낌이 확실해졌습니다.아시아권에서는, 일본과 태국의 장..
피터 래빗,그리고 미스 포터 미세스 포터.아니,미스 포터. '비아트릭스 포터'라는 인물은 몰라도 '피터 래빗'이라는 우리 정겨운 토끼 친구를 모르는 분은 아마도 없을 겁니다.동물 친구들을 의인화해서 정겨운 캐릭터를 만들어 준 포터에게 감사를. 그녀는 환경운동가로도 유명합니다.그녀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그녀가 기증한 땅과 농장으로 가는 길을 지도를 통해 친절히 안내해 줍니다. (공식 홈페이지로 가는 링크는 본문 말미에 게재합니다) 영화를 보고 나서 바로 공식 홈페이지를 찾았습니다.정보가 많고 더군다나 친절할 정도로 잘 꾸며져 있습니다.비아트릭스 포터의 생애와 피터 래빗 이야기도 적혀있었구요.무엇보다 진기한 사진자료가 많았습니다.그녀 가족의 초상화는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을 보듯 감회에 젖게 합니다. 그녀의 친구 피터 래빗은 동물 친구..
맨 프럼 어스 여기 지구에서 만 사천년이 넘게 살아온 한 남자가 있습니다. 그의 이름은 존입니다.다만 성이 올드맨인건 별칭인지도 모르겠으나 영화를 다 보고 나서는 절로 고개가 끄덕여질 단어입니다.올드맨...늙은남자? 여러가지로 해석이 가능하겠지만, 영화는 담담한 어조로 그의 인생(?)을 말해줍니다.그가 바로 만사천년 역사의 산 증인이라고. 이 영화에 특수효과는 없습니다.마치 우리네 가정극 드라마를 보듯, 영화의 무대공간은 집 안과 집 밖이라는 테두리를 벗어나지 않습니다.제한된 공간에 배우만 등장해서는 대화만 합니다.장르는 SF라고 하지만 내용의 전후사정을 보지않고 영화 포장상태만 보자면 저예산영화의 편견이 떠오를법도 합니다.지나치게 무료하고 지루한 작가주의 영화가 되지 않겠느냐는 우려도 있었습니다.하지만 관객으로 하여..
스트리트 킹-옥의 티 스트리트 킹: 오늘 연속으로 두 편의 영화를 봤습니다. 잘 짜여진 이야기구조가 영화를 어떻게 더 가치있게 하는 지 극명하게 갈리더군요. 어차피 '21'이야 원작이 이미 존재하고 있고, 도박물이야 말로 사람들 흥미를 끌만한 요소를 100%갖고 있으니 비교자체가 안 되지만.. 스트리트 킹의 문제는 이겁니다.부패 경찰을 본격적(?)으로 다루는 작품이 되려고 했으나, 이미 다룰대로 다뤄서 헤지고 부패해버린 소재를 울궈먹었다는 점은 정말이지 감점감입니다. 이런 소재를 재발굴할거면 무언가 사람들 시선을 확 잡아버릴만큼, 신선한 재미가 있어야겠지만 그런게 있는것도 아니구요.무미건조한 전개랄까요. 초반부 한국인이 등장하는 씬은 한국인을 비하하려는 의도라기보다는, 그냥 그 직업에 한국인이 등장했을 뿐 그 이상도 그 이하..
아론 유 ~ 그를 엿볼까 SciFi채널에서 방영중인 '안드로메다의 위기'는 '대니얼 대 킴'이라는 이름을 가진, 한국계 남자 배우가 출연합니다.보통 한국계 하면 예전에 조연이다 단역이다해서, 영화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그닥 높은 편은 아니었는데요. 한류바람이 세계 곳곳에 불기 시작하면서,헐리우드에도 때 아닌 한국계 배우 열풍이 휘몰아 치고 있습니다.물론 그 중심에는 여러 배우가 있겠지만, 오늘은 '아론 유'라는 유망한 한국계 배우를 얘기해 볼까 합니다. 아로 유를 바라보고 있자면 정말 한국계이구나 싶습니다.나이에 맞지 않게, 지나치게 동안인 얼굴이 보는 사람 깜짝 놀라게 하지만..그래도 멋진 연기를 보고 있노라면 괜스레 제가 흐뭇해 집니다.아마도 저 뿐만 아니라 아론 유를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이 동의해 주시겠지만요.^^ 디스터비아..
AnnaSophia Robb - Keep Your Mind Wide Open 비밀의 숲 테라비시아 유투브 댓글 반응은 대략 이랬습니다. "외모뿐만 아니라 목소리도 최고다", "그녀의 목소리는 사랑스럽다", "그녀는 정말 멋쟁이야!", "놀라운 목소리다.노래 역시 사랑스럽다", "와우,나는 정말이지 놀라움을 감출 수 없다"... 이런 반응도 당연한게 93년생의 아직 어린 여배우가 영화에서도 OST에서도 주연급이라는 게 믿기 힘들기 때문이겠지요.뭐 저는 이제 놀라움 정도는 그냥 넘어선 정도지만. 조니뎁과 영화에 함께 출연했을 때 부터 그녀의 강렬한 인상을 벗어나기 힘듭니다.특히 초콜릿을 향한 그 맹목적인 눈매란...(후덜덜~_~) 하여간, 노래속 그녀의 모습은 그냥 예쁘네요.그 나이또래에 비하면 목소리도,가창력도 좋은 건 사실인 것 같아요.들었을 때에 기분 좋아지는 목소리거든요.하~..
'태권도'소재 헐리우드영화-올해 개봉 The Foot Fist Way 태권도를 정면으로 다룬 헐리우드 영화가 곧 개봉합니다. 장르는 코미디인데, 태권도를 코미디적인 감각으로 버무린 첫 영화라는 점에서..(그것도 헐리우드에서!) 무척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놈입니다..만,국내에서 개봉이 될련지 모르겠습니다. 최대 검색사이트인 네이버에서조차 제대로 된 영화소개가 안 떠 있습니다. 미국 평단은 꽤 호의적인 반응인 것 같습니다.뭐,이런 코미디 소재야~널리고 널린게 미국이지만, 그만큼 태권도가 미국에서 얼마나 대중적인가를 보여준달까요.후후후후후후...예고편만으로도 재밌겠네요. 코미디는 예고편이 꽤나 정직하거든요.저 역시 여태껏 속아본 적이 없습니다.코미디 장르 만드시는 분들은, 예고편 낚시에 소질이 없는 모양입니다.크큿.(물론 제 얘긴 헐리우드에 국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