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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Diary/반려조 이야기

머루야~잔디야, 조금 더 친해지렴


머루와 잔디는 처음엔 만나기만 하면 투닥거릴 정도로 사이가 안 좋았습니다.
혹시 9개월 된 아이와 4개월 된 아이의 나이 터울 때문에 상애가 안 좋은 걸까 내심 어림짐작도 했지만,
낯선 상대방에 대한 거리감과 성격 차이 때문일 것이라는 제멋대로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따라서 다시 1개월 전부터 격리(?)된 새장에서 따로 별거 중인 머루와 잔디지만 오늘만큼은 다시 합사에 도전합니다. 물론 침대는 두 개를 넣어 주었지요. 자칫 하다간 추운 날씨에 한 녀석만 횃대에서 잠을 청할지도 모를 노릇이니까요.
머루는 성격이 좋다가도 자기 침대를 뺏기면 불같이 변합니다. 호기심 많은 잔디는 늘 머루가 싫어하는 짓만 골라 해요. 하지만, 적극적인 잔디의 구애 행위에 머루도 거리감을 줄이고 부쩍 둘 사이에 친근한 기운이 감도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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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은 연차 휴가를 썼습니다. 그리고 일요일은 오전에 특근했군요. 첫 특근입니다.
혼자 사무실에 있으니 왠지 호젓하고 일에 집중이 더 잘 되더군요. ㅋㅋ

아무튼 주말 휴일은 머루랑 잔디랑 예쁘게 놀았습니다. 아, 참! 내 생애 첫 스마트폰, 넥서스S는 공구로 구매했습니다.
요새는 가격 조건 따지기가 왜 이리 귀찮은지 그냥 안드로이드펍에서 SKT로 45 요금제 공구 참여했습니다. 주 중에는 받아볼 수 있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