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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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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서 일찍 산에 올랐다. 날씨가 무더우므로 조금 일찍 집을 나섰다. 어머니와 함께하는 오랜만의 등산이다. 모락산은 늘 가던 곳이기 때문에 쉽게 생각했지만. 문제는 심히 후달리는 이놈의 체력! 요 몇 개월간 등산은 쳐다도 보지 않았고, 평소에 운동도 하지 않는 몸치가 되어버린 상태에서 더운 여름날(..비록 흐린데다 아침 일찍 출발했지마는)의 등산은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고된 행군이었다. 몇 번을 쉬다 오르다를 반복했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어머니가 먼저 올라가서 나를 기다렸고 그렇게…. 어찌 어찌하여 정상 가까이 도달했다. 힘들지만 나쁘지 않구나. 1년 가까이 사무직 노동(..정신노동)을 하다 보니 땀 흘린 후의 보람을 느낀다는 게 새삼스러웠달까. 물론 이건 노동이 아니지만….
내 정치적 성향은 이제 없다 나도 한때는 광적으로 정치적 이슈에 민감할 때가 있었다. 다음 카페가 한창 유행하던 2000년대 초반에는 열린우리당을 반대하는 카페를 다음에 만들고, 나 스스로 안티 진보임을 자명했다. 지나치게 드셀 정도로 활동한 탓인지 보수 언론엔 내 실명으로 인터뷰가 실린 적도 있다. 그리고 몇 해가 흘러 그동안, 군대도 전역하고 학교도 졸업했으며 이제 직장인 노릇을 하고 있다. 그리고 차츰 내 정치적 성향이 좌와 우, 둘 중 어느 쪽에 치우쳐 있는지 감조차 잡을 수 없게 되었다. 사람들이 왜 20대 초반이 한창 혈기왕성하고 이슈에 민감하다고 하는지 이제야 알 게 된 것 같다. 적어도 이날 이때까지, 나 스스로 보수 진영의 한 구성원임을 내심 자랑스러워 했다. 빨갱이에 맞서 보수 세력의 젊은 지도자가 되겠다는 얼토당..
블로그 랭킹..부들부들 현재 블로그 랭킹 7만등 안착! 엊그제,어제 하루만 폭주기관차마냥 포스팅을 쏟아냈더니 여차저차, 억지로 7만등 올라간 것 같습니다.에구궁. 블로그 디자인에 약간의 손질을 더했구 세부적으로 바뀐 건 없지만, RSS 피드 아이콘과 한RSS 버튼이 살짝 올라갔습니다. 이거 말고는 그닥 변한 건 없네요. 아아.오늘 좀 피곤합니다. 하던 공부는 그닥 진척이 없는것 같고.물론 레포트는 다 끝냈습니다만, 왠지 모를 이 압박.압박.으윽. 그나저나 월요일까지 쉬려니 시간 참 안가는것 같습니다만, 어찌되었든 화요일부터는 피곤하다고 울며불며 추석때만 그리워 할 것 같습니다.-- 공돌이라고 하는 공대생 놀이가 앞으로 1년 정도 남았는데, 그 전에 무언가 내 인생의 전환점을 확~! 만들어야 하는데 말입죠. 배낭여행을 다녀온다는..
멀티미디어콘텐츠제작전문가 & 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능사 준비한다.내년 중순 이전까지 이 두개 자격증 확보하는게 목표이구, 졸업시즌 맞춰서 정보처리기사 시험까지 치룬다는 계획이다.이 중 한개는 이미 필기시험 날짜까지 잡아놨다.아마도 내년,아니면 내후년에 일본에 가게 될 거 같다.이제 될 수 있으면 기회는 스스로 만드는 쪽으로 방향 급선회다.누구한테 기대기만 하면 정말 부담만 백배다.그런 거 너무 힘들어. 자포자기라기 보다는 그냥 도전이다.솔직히 이 전공에 기능사 고작 하나 달랑 있는게 부끄럽다.
부담백배 뭐랄까.취업에 대한 압박이 본격적으로 날 옥죄는 그 날이 오면, 나는 후회하고 있을까.아니면 의기양양하게 그때의 나의 선택을 자랑스러워 할까. 나를 믿고 의지하던 이들에게 나는 실망감을 안겨줄 것인가.아니면 기쁨을 선사할 것인가. 나는 내가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내가 느끼는 피로감은 내 생각을 여지없이 배신하고 있어.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제일 견디기 힘든 거 같아. 육체적인 스트레스는 맛보기용이긴 하지만 겪을대로 겪어 봤어.이제는 고3이후로 헤어진 줄로만 알았던 또다른 압박의 시작이 내 앞길에 놓인 기분이야. 왜 항상 인생의 중요한 기로를 앞두고 인간은 압박과 스트레스를 동시에 받아야 하는 거지? 즐겁게 이 난관을 헤쳐나갈 방도나 힌트같은 건 없는 걸까. 나는 이게 꼭 한국에서 태어난 이유때문이라고..
시험기간입니다 지금 제 머릿속은 대공황상태입니다. ... 과연 중간고사에서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지...는, 금요일에 후기로 올리겠습니다.ㅜ.ㅜ ... 바쁜 한주가 되겠군요. 오늘까지 근황. + 미즈키 나나의 음악에 심취해 있습니다. 베스트 앨범은 작년부터 듣기 시작했는데,노래가 은근히 중독성 강합니다.이 노래들으면서 공부중입니다.기분을 업 시켜주는 데 미즈키 나나의 노래만큼 좋은 노래도 없는 것 같습니다. + 가끔,아주 가끔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이라는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하프라이프1으로 만든 카운터스트라이크는 해본적 있지만, 그래픽이 영 고전틱해져서 사실감을 중요시 하는 FPS와는 안맞는다는 말도 있지요. 그런데 이 온라인 버전은 고전을 고전 그대로 온라인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래픽이야 선사..
바쁘게 살기 (일기) 하아~새학기 시작하고 무척이나 바빠졌습니다. 정말 눈코뜰새없이 하루하루가 지나가 버리네요. 번갯불에 콩구워먹듯이 그야말로 속도전입니다.학교갔다오면 집에 있는시간도 얼마 안되구요.잠자고 새벽같이 일어나 학교가고 또 밤 늦게 귀가하고...1주일에 5일동안 이런생활의 반복입니다.물론 저만 그런 건 아니겠지만요. 학년이 올라갈수록 교수님들의 학생들에 대한 압박도 더 거세진것 같아요.아니면 심리적 부담이 그만큼 커졌기때문에 그렇게 느끼는 걸까요? 25세,20대 중반의 나이라면 꺽이기 전이라고 하데요.25세만 넘으면 20대가 후딱 지나간다고 말씀들 많이하세요.^^; 헤헤...군복학하고 학업에 전혀 신경 안썼더니 나름 고생중입니다.그래도 개강하고 첫주에 이렇게 빡세게 굴려놓는 교수님들도 살짝 얄밉구요!!ㅎㅎ 여행포스..
우연찮게도... 일상이 우연의 연속이란 말을 어디선가 들어본적이 있습니다. 자칫 아닌것 같아도,우리가 살아간다는 건 매일 매일 일상의 우연덕분이 아닐까요. 우연찮게 만난 인연과 그 인연이 맺어준 인간관계. 우연찮게 시작된 내 직업과 우연찮게 다가 온 여행의 동기. 이런저런 행동거지에 의미를 부여하자면 우연이 아닌건 없는 것 같습니다.억지스럽네요.ㅎㅎ 복잡한 머릿속을 시원하게 달래주고 싶은데...갈피를 못 잡겠네요. 조금,아니 그 이상 심란합니다.스스로 위로하고 싶지만...길이 없네요. 어제 오늘 방문자수가 똑같았습니다.물론 지금 글을 쓰는 이후부턴 오늘 방문자 수가 늘겠지만요.왠지 모를 신비로움에 캡쳐했습니다.지금 다시보니 별 거 아닌것처럼 보이네요.우연찮게도...우연이란게...다 그런것 같습니다.우연을 별 거 아닌것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