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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모토 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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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마전 1화 '조시와 고시' 제가 NHK 사극을 즐겨 보는 이유는 사실적인데다 인물 묘사가 돋보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사극처럼 허풍떨거나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지 않지요. 현재 잘 나가는 일본의 인기 배우를 안방에서 1년 동안 내내 지켜볼 수 있다는 것도! 츠마부키 사토시가 '천지인'으로, 미야자키 아오이가 '아츠히메'로 NHK 대하드라마를 빛낸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료마전'으로 마사하루가 안방극장에 복귀했습니다. 일본의 미 중년으로 손꼽히는 그가 료마로 분한다고 했을 때 실제 역사보다 너무 나이가 든 게 아니냐, 혹은 실제 료마보다 너무 잘 생겼다, 라는 온갖 의견이 분분했습니다만. 료마전 1화를 보고 난 후 소감을 말하자면 사카모토 료마 역에 마사하루는 료마의 현신이라고 해도 될 만큼 완벽함 그 자체였습니다. 뭐…. 대하드라마..
'아츠히메 vs 진' 사카모토 료마 결국 '타마키 히로시'의 사카모토 료마와, '우치노 마사아키'의 사카모토 료마의 대결이 되겠습니다. 대결이라고 할 것도 없이 인지도로 따지자면 '아츠히메'의 료마 승리가 되겠습니다. 나이로 승부를 보자면 당연히 '타마키 히로시'의 압승이로군요. 1835년 태어나 33세의 나이의 짧은 생애를 마감한 사카모토 료마의 삶을 고려한다면, 이십 대 중반 나이의 료마가 사십 대 초반의 료마보다 역사에 근접했다고 볼 수 있겠죠. 그런데 극 중 배역의 나이 듦에 개의치 않고 순수하게 연기 자체로만 따지면, 타마키 히로시의 사카모토 료마는 지나치게 신중하고 의리와 정의가 넘치는 남자로 묘사됩니다만, 우치노 마사아키의 사카모토 료마는 천방지축에 안절부절못하는 인간이지만 정이 넘치는 남자로 그려집니다. 어느 쪽이 실제 사카..
NHK 대하드라마 료마전 2010년 1월 3일 첫 방영을 시작으로 료마전의 서막이 열립니다. 인기배우들 총출동이로군요. 언제부터인가 NHK도 대하드라마의 인기공식을 철저히 잘 따르는 것 같습니다. 히로스에 료코가 사카모토 료마에 관한 이야기를 책으로 본 적 있다고 얘기하듯이, 사카모토 료마가 주인공인 책과 드라마, 영화가 이미 상당수에 이릅니다. 그만큼 일본인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 위인이라는 거겠죠. 이 대하드라마가 어떻게 사카모토 료마를 그려낼지 사뭇 기대됩니다. 갈릴레오에 이은 마사하루의 한결같은 훈훈한 미소 역시 관전 포인트가 되겠군요. 시바 료타로의 '료마가 간다'가 드라마 예습에 도움이 좀 되겠지요? ^^
「료마가 간다」책 구입 「료마가 간다」 신간도서로 분류되어 있어서 2천 원 할인쿠폰이 적용되지 않지만. 더군다나 신간도서라서 5만 원 이상 구매 시 '2천 원' 추가 적립도 안 된다는. 어쩔 수 없이 오디오북 1천 원짜리를 같이 샀더니, 그제야 '2천 원'이 추가 적립되었다. 물론 신간도서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할인쿠폰은 적용되지 않았다. 바쿠후(막부) 말의 인물 중에 '사카모토 료마'를 빼놓고 얘기하면 섭섭하다. 시바 료타로의 「신센구미 혈풍록」을 다 읽어가던 찰나에, 그의 작품군 중에 이 작품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아츠히메'와 '진', 그리고 내년 NHK에서 방영되는 '료마전'까지. 사카모토 료마의 인기는 예나 지금이나 하늘을 찌를 듯한 기세다. 책이 토요일쯤 도착한다니. 주말은 호젓하게 독서의 시간을 보낼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