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극

(2)
일본 사극에 배워야 할 점 남녀노소 불문하고 한창 주가를 올리는 '추노'라는 인기 드라마가 큰 화젯거리입니다. 작가의 입담이 어찌나 좋은지 1시간여에 이르는 방영 시간이 결코 지루할 틈이 없더군요. 특히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화려한 검술과 액션은 '이게 한국 드라마 맞아?' 하는 찬탄마저 내뱉게 합니다. 그렇습니다. 일찍이 봐 본적 없는 전혀 다른 사극이 바로 '추노'였던 것입니다. 느낌에서뿐만 아니라 내용적으로도 그간의 한국 사극과 궤를 달리합니다. 잘생긴 배우가 여럿 출연하지만 죄다 연기파라는 점이 작품의 품격을 높였습니다. 자. 그렇다면 무엇이 불만일까요. '추노'를 딱히 트집 잡을 생각은 없습니다. 제가 지적하고픈 건 여태까지 우리네 사극이 보여준 놀라울 정도의 거짓 나부랭이 극에 시청자가 볼모로 잡혀 있단 겁니다. 사..
또다른 볼린 여인 (The Other Boleyn Girl, 2007) 원작 '천일의 앤 볼린'은 헨리8세,메리,앤 볼린 자매이야기를 담고있습니다. 헨리8세의 두번째 부인이었던 앤 볼린은 결혼 후 1000일후 비극적인 죽임을 당합니다. '나탈리 포트먼'과 '스칼렛 요한슨'이 앤 볼린,메리 볼린 역으로 등장합니다.나탈리양은 '레옹'부터, 스칼렛양은 '진주목걸이..' 부터 열혈 팬이었는데...이렇게 한 작품에 동시 출연하다니!!! 감격입니다.눈물이 앞을 가리는군요.재밌는 건 84년생인 스칼렛이 언니인 메리역을,그리고 81년생 나탈리가 동생인 앤역을 맡았다는 겁니다.얼굴값이 실제 나이값보다 더하단 진리를 보여줍니다..;; 헨리8세는 한 시대를 풍미한 파란만장했던 왕입니다.이혼경력이 화려하죠.당시 시대상황을 보면 이혼이란 당치도 않았습니다.구교로 대표되는 가톨릭이 유럽에서 강세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