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여행을 준비하면서 제일 걱정되는 건 위험여부일 겁니다.
얼마전에도 테러가 있었다고 하네요.이스탄불에서 말이죠.
아시다시피 이스탄불은 터키에서 제일 크고 번화한 곳입니다.
수도 앙카라보다 더 유명한 곳이죠.그만큼 해외 관광객들도 많이 모이구요.
물론 어디를 가나 사람사는곳은 위험 요소를 아주 못해도 1%정도는 갖고 있습니다.
터키가 왜 더 위험하고 무섭고 불안하게 느껴지는 걸까요?
아마도 우리와 사는 방식이 다르지 않을까..라는 생각의 차이때문 아닐까 싶습니다.
터키는 이슬람 국가입니다.
하지만 이라크와 같은 적대적 성향을 띤 이슬람이 아닙니다.
직접 터키를 가 보면 알겠지만 터키 사람들 사는 모습은 한국과 별반 다를게 없습니다.
특히나 히잡이니 차도르니..터키에서는 이런 거 착용 안하는 여성들 태반입니다.
물론 다소 보수적인 터키 동부 사람들은 이슬람 규율을 엄격히 지키는 편이긴 해도,
이스탄불을 비롯,한국인이나 해외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중서부 지역 관광지는 개방적인 편입니다.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선입견 치고는 지나칠 정도로 개방적이죠.다른 이슬람국가들은 이런 터키를 이율배반적이라고 비난할 정도입니다.하지만 그래도 관광객 입장에서는 이런 터키가 여행하기 편한곳이죠.

제가 터키에 갔었던 2월 중순만 해도 터키에선 폭탄테러가 두어번 있었습니다.
특히 이스탄불에서 말이죠.그 이전에만 해도 터키에서 한국인 배낭여행자가 참변을 당하는
불상사가 있었지만 터키인의 소행이라기 보다는 돈을 노린 아랍국가 사람들의 소행이라고 항간에는 알려진 편입니다.아랍계 민족이나 터키인 외모가 많이 비슷한 편이죠.외국인을 상대로 한 범죄는 터키인이 한다기 보다는 중동의 아랍계가 관여한 범죄가 많다고 합니다.그리고 이런 범죄도 본인만 조심하면 충분히 미연에 방지가 가능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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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많이 오던 날 돌마바흐체 궁전에서...


어디를 가나 위험도는 갖고 있습니다.해외에서 볼 때 한국만큼 위험한곳도 없죠.
정작 한국사람들은 무사태평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만 말이죠.
그렇게 생각해보면 터키도 마찬가지 입니다.제가 마지막날 이스탄불에 갔을때에는 눈폭풍에 도심지가 완전 마비가 될 정도였습니다.그래도 평온한 모습이 이 친구들 표정에 살아있습니다.
터키 사람들 사는 모습을 가까이서 본다면 이곳이 정말 한국에서 그렇게 위험하다고 알려진 터키인가..싶을 정도로 말이죠.실은 위험하기는 커녕 살기 좋은 고향동네같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제가 터키를 다녀와서도 또 터키 여행을 꿈꾸는건 그만큼 터키가 사람을 잡아 이끄는 힘을 갖고 있다고..중독성을 갖고 있어서라고 생각키 때문입니다.다른 유럽여행지보다 터키가 최고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던 많은 배낭여행자들을 만났습니다.저처럼 혼자여행하는 여성배낭여행자분들 역시 많이 만났습니다.혼자서 밤에 야간버스를 타고 이동까지 했습니다.터키의 순박한 인심이 살아있는 시골동네를 거닐며 별밤을 헤집기도 했습니다.거친 눈폭풍을 맞으면서 오한에 몸까지 고생했지만 지금은 다시 한번 터키를 꿈꾸며 여행을 계획하는 한 사람이 되었습니다.터키는 그만큼 매력적인 곳입니다.사람을 잡아 이끄는 힘이 있는 곳이죠.일단 터키를 한번 가본다음 위험 여부를 판단하는 쪽이 불안을 없애는 지름길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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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프란볼루 마을 - 사프란탓 과자점


터키는 어디를 가나 사랑스러움이 가득한 곳입니다.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건 편견에 지나지 않을뿐..제가 여러분께 터키여행을 강력히 추천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1. Favicon of http://juneywoo.tistory.com BlogIcon 위센셩 2008.07.29 00:49 신고

    저도 예전부터 터키 여행, 특히 이스탄불 여행을 꿈꾸었는데 선뜻 쉽게 추진하기 어렵네요~ 자유배낭여행을 떠나기 어려운 인상 - 치안이라든지, 언어문제라든지...

    그렇다고 깃발 쫓아다니는 단체 여행도 별로고...
    다음 여름 휴가 땐 기필고 한번 가보도록 해야겠어요~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

    • Favicon of http://plakia.tistory.com BlogIcon 곰단지 2008.07.29 22:08 신고

      터키에서도 한국인 패키지팀을 여럿 보았습니다.한국인 가이드가 동행한다는 장점이 있지만,그만큼 여행 메리트를 까먹죠.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이건 정말 아니라고 봐요.

      터키여행 추천합니다.저도 처음에는 불안한게 한둘이 아니었지만..막상 도착하고 나서는 그런 생각 하나도 안 들더라구요.어쩜,우리랑 사는 모습이 이리도 판박이인지..사람사는데는 다 똑같다는 말을 절실히 느꼈습니다.그리고 터키사람들 정말 착해요.일부 몰지각한 사람도 있기야 하지만..그런건 우리네 한국과 다를바 없겠죠.위험하다고 도전조차 안한다면 그거야말로 최고의 여행찬스를 저버리는 거겠죠.헤헷.뭐,그냥 그렇다구요.^^;

  2. Favicon of http://moba1.tistory.com BlogIcon moba1 2008.07.29 01:53 신고

    프라키아님.히죽~
    젊음을 불살라 버리시고 남은 열기 있으시면 모두다 열정적으로 홀라당 태우세요!
    한가한듯 하면서도 요즘 거시기 ㅎㅎ
    가끔 술에쩔면 하나씩 올리긴 하는데 .하여튼 항상 잘되시길 진심으로 기도 합니다.꾸벅

    • Favicon of http://plakia.tistory.com BlogIcon 곰단지 2008.07.29 22:03 신고

      역시 외계인님 화끈하십니다!ㅋ
      네,맞는 말씀인 거 같아요.젊음을 불살라야죠.
      물론 자금의 압박이 좀 심하긴 하겠지만...^^;

  3. 으나미 2008.07.30 05:23 신고

    인도 다녀와서 필 꽂힌 동네입니다.

    후... 언제쯤 다시 나갈 수 있을지...

    만약 다시 나간다면 터키나 그리스를 꼬옥~ 가보고 싶네요.

    잘 봤습니다^^

    • Favicon of http://plakia.tistory.com BlogIcon 곰단지 2008.07.30 11:20 신고

      인도!저도 꼭 언젠가 한번은 인도를 다녀와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인도를 다녀오셨다니 부럽네요.^^

      터키여행 추천합니다.그리스는 저도 아직 못 가본 곳이긴 하지만,이집트와 더불어 지중해 3국은 꼭 전부 다 둘러볼 생각입니다.ㅎ

  4. binky 2011.10.06 17:45 신고

    흠...프라키아님의 말씀에 재뿌리자는 건 아니고.
    터키를 90일 이상 두번에 걸쳐 여행한 사람으로서 약간의 주의말씀을 덧붙이고 싶어요.
    회교국이 사실 치안상 더 안전한 건 사실이나, 세속주의를 표방하여 경제가 발전한 터키에선 범죄가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특히, 최근 급증한 한국관광객을 노린 범죄가 많은데 가장 흔한 것이 음료수에 약을 타서 정신을 잃게 한 후 모든 것을 가져가는 일입니다. 어느 인종이 저질렀건 터키에서 다반사로 일어나는 건 사실이며, 이스탄불과 보드룸에서 가장 흔히 일어납니다. 제가 갔을 때도 한국남자 대학생 시체가 보스포러스에 떠올랐었습니다. 조심해서 나쁠것 없지요, 특히 한국인들 캐쉬를 많이 갖고 다닌다는 오해가 그들 사이에 퍼져있으므로.

    • Favicon of http://plakia.tistory.com BlogIcon 곰단지 2011.10.06 23:16 신고

      이스탄불 한인식당에 잠깐 들렀을 때 식당 주인 아저씨가 해준 말이었죠. 음료수에 약을 타서 먹이는 범죄 행위가 유행하고 있으니 주의하라...고. 한국인 여행자가 터키에 급증하면서 관련 범죄가 늘고 있는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저도 가끔 인터넷에 터키 여행을 떠나려는 분한테 binky 님처럼 조언을 하는 편입니다만. 그래도 지나친 경각심은 여행의 재미를 떨어트리는 요소가 되기도 하죠. 물론, 확실히 조심할 건 조심하는 게 좋겠지만요. ^^

비가 올때는 면 음식이 최고죠!! 캬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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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해 주신 짜파게티 요리!

파프리카+양파+오이가 듬뿍 들어가고 반으로 나눈 완숙 계란이 올라갑니다.
저는 짜파게티를 먹을 때 두 개를 먹기 때문에 사진으로 보면 양이 좀 많아 보입니다.ㅋ
그래도 한 봉지만 끓여먹으면 왠지 모를 허전함이 느껴진다랄까요.
그래서 어머니께서도 짜파게티는 항상 두봉지를 끓입니다.
이번 짜파게티는 야채 레시피가 짜파게티면과 조화가 잘 되어서 달콤하면서도 매콤한 이 맛~!
정말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짜파게티에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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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우리 니콘 형제중 동생인 P5000으로 찍었습니다.덧붙여 티스토리 로모+뽀사시 추가!
(사진이 좀 흔들렸는데 효과를 주니 괜찮게 나온 것 같네요.헤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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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multimaid.tistory.com BlogIcon 인스톨 2008.07.31 02:00 신고

    으앗... 이 사진 새벽에 봐버렸어요.... ㅠㅠㅠㅠㅠ

    • Favicon of http://plakia.tistory.com BlogIcon 곰단지 2008.08.01 00:08 신고

      헛,인스톨님~! 잠깐 블로그 순방하러 오신겁니까! 너무 보고싶었어요. 그런데 새벽에 보셨다니..많이 출출하셨을 듯.^^

창 밖을 내다 보면 오전동 성당이 있습니다.
방에서 PC앞에 앉아 있다가 가끔 창 밖 너머서 불어오는 산 바람이 기가 막히다죠.
성당이 모락산 줄기 바로 아래 있거든요.아파트도 산 아래 있답니다.^^

의왕시가 번화가나 명소가 적은 편이긴 하지만,
자연 경관 하나만큼은 정말 끝내주게 멋지답니다.아래 3장의 사진은 창 너머 바라 본 성당 모습과 제가 살고 있는 모락산 현대아파트 전경입니다.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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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7.08 08:45

    비밀댓글입니다

  2. Favicon of http://moba1.tistory.com BlogIcon moba1 2008.07.19 21:01 신고

    프라키아님 초복인데 삼계탕 식구들과 맛있게 드세요!.ㅎㅎ

    • Favicon of http://plakia.tistory.com BlogIcon 곰단지 2008.07.21 00:48 신고

      네.그렇잖아도 19일은 제 생일이기도 했답니다.^^

      초복날 맛있게 삼계탕 드셨나요? 외계인님도 행복하세요.^^

모락산에 다녀왔습니다.
아,물론 오늘 다녀온 건 아니구요.(오늘은 날이 좀 짓궂었습니다.비가 우박같이 쏟아지더군요.후우~)
지난 주 출사 겸 뒷산인 모락산엘 다녀왔습니다.시원한 봄 바람 맞으며,
맑고 깨끗한 푸른 풍경을 사진에 담아왔습니다.같은 장소를 계절별로 나눠서 찍는 것도 사진찍는 재미 중 하나네요.나중에 한번 비교 사진 올려봐야겠습니다.ㅎㅎ

(1280*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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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8*1536 사이즈가 원본입니다.필요하신 분,이멜로 보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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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겨울에 눈이 쌓여 있던 그곳이로군요~


카파도키아
: FIL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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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박해를 피해 크리스트교인들이 카파도키아로 숨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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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우주 행성 같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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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암괴석에 남은 고대인들이 살았던 흔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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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수만년동안 자연에 의해 부숴지고 만들어진 기암괴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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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두커니 외롭게 솟아오른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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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도 예전엔 사람이 살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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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폭의 그림같다.정말 잘 찍힌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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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열심히 설명하던 가이드씨(-_-)


실제로 스타워즈 에피소드1의 무대가 되기도 했던 터키 카파도키아 지방.
내가 이곳에 도착한 날로부터 불과 몇 일전까지만 해도 카파도키아는 엄청 내린 눈 때문에, 교통이 마비가 될 정도였다고 한다.다행히도 내가 이곳에 있는동안은 약한 눈발만 내렸다.
터키 하면 따뜻한 온대성 기후를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4계절은 우리보다 더 뚜렷하고 날씨마저 화끈한 나라였다.후훗.

어떤가? 아미달라여왕과 제다이 기사들의 숨결이 느껴지지 않는가?
  1. 2008.04.24 18:33

    비밀댓글입니다

  2. 김형섭 2008.04.24 23:59 신고

    ㅎㅎㅎ 터키가 아니라 튀니지 인데요....
    영어로 되어 있지만 여기 링크
    http://starwars.wikia.com/wiki/Tunisia
    아는 형도 저기 다녀왔는데요..
    그땐 순진해서 믿었다고 여행후 싸이에 올린 글이 참 인상적이었던... ㅋ

    • Favicon of http://plakia.tistory.com BlogIcon 곰단지 2008.04.25 10:58 신고

      네.튀니지도 맞구요.터키 카파도키아 지방도 스타워즈 촬영지였다고 하네요.정말 외계행성 같은 곳이죠.^^

  3. 김형섭 2008.04.25 00:03 신고

    그래도.... 정말 멋지네요....
    아주 특이한..... 한번 가보고 싶은...


터키
의 국민음식,대표라고 하면 빠질 수 없는 바게트입니다!

(터키어로 에크맥이라고 하죠.알려주신 '지나가던'님께 감사드립니다.세달밖에 안지났는데 벌써 까먹었네요.^^;)


보시다시피 터키 전역,어디를 가나 바게트는 널렸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알고 있는 그런 빵이 절대(!) 아니랍니다.일부로 그렇게 굽는건지,빵 겉면이 단단합니다.손으로 뜯어먹지 않는 이상,먹는 것 자체가 힘겹습니다.아침,점심,저녁으로 이 바게트가 꼭 나오더군요.나중되면 바게트가 질려서 여기에 고추장까지 찍어먹었습니다.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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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어디를 가나 볼 수 있는 국민음식 바케트!
알고봤더니 터키가 빵의 원조라고 하더군요.프랑스가 아니었습니다.(파리바게트가 아닌건가...헤헷) 아주 오래전부터 빵을 만들어 먹었다고 합니다.그러니 당연히 바게트가 국민음식일 수 밖에 없겠죠.빵 가격도 저렴합니다.터키에선 모든 식품이 자급자족이 가능하다고 합니다.곡물 역시 언제나 풍작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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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이랑 쌈장처럼 보이지만 쌈장은 아닌 요상한 소스랑,배춧잎입니다.
앞서 포스팅했던 항아리 케밥집에서 먹은 것들인데,
당쵀 용도를 알 수 없어 그냥 대충 빵에다 소스 찍어먹어봤습니다.소스가 아주 그냥~(-_-^)

이런 소스는 여기서만 주는것 같습니다.다른데선 그냥 저렇게 바구니에 바게트만 담겨 나옵니다.물론 자칫 잘못먹으면 입안이 헐만큼 딱딱한 빵입니다.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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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짐 상태입니다.이 가방도 꽤 좋은걸 구입했던건데,
트래블메이트사의 가방입니다.가방 관련된 건 예전에 포스팅한 적이 있더군요.
정말 요긴하게 썼습니다.무엇보다 배낭은 튼튼한게 최고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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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파도키아에서 앙카라로 떠나는 날,
버스정류장(오토가르)의 벤치에서 찍은 사진입니다.옆에 롯데마트봉지엔 기념품이..

후덜덜..;;
  1. Favicon of http://gaegurakji.tistory.com BlogIcon 개구락지 2008.04.20 22:47 신고

    이런빵 정말 좋아하는데...

  2. 지나가던.. 2008.04.24 23:32 신고

    바게트 아니고 에크맥이라고 하던데...

    • Favicon of http://plakia.tistory.com BlogIcon 곰단지 2008.04.25 10:57 신고

      네.에크맥 맞아요.여행갔다온지 세달밖에 안 지났는데 벌써 까먹었네요.^^;


터키에 가면 꼭 먹어보라는 음식 중에 하나가 바로 '케밥'입니다.

케밥은 우리식으로 보면 꼬치요리 비슷한 건데 다른 게 있다면 돼지고기 대신에,
양고기와 소고기 혹은 닭고기에 터키만의 독특한 향신료가 첨가된다는 겁니다.
그 향신료라는 게 얼마나 독특한지,
터키사람들 몸에서 그 향신료 냄새가 근처에만 가도 풍길 정도입니다.^^
터키에서 버스여행을 하다보면 터키사람들이랑 자주 부대끼게 되는데,
그럴때마다 몸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불만을 토로하는 여행자들을 여럿 뵈었습니다.
저도 나중에서야 그 냄새의 정체를 알게 되었다죠.바로 꼬치랑 고기요리에서 나는 향신료 냄새더라구요.외국인도 우리나라 사람들한테서 마늘냄새 난다고 하는거랑 비슷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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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밥에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일반적으로 많이 알려진 케밥은 나무꼬챙이에 고기완자를 끼어넣고 불에 구운 꼬치 요리입니다.보통 야채 샐러드에 곁들여서 나오는데요,
케밥별로 접시에 담겨져 나오는 형태가 다릅니다.저는 다른 케밥보다는 야채샐러드랑 과일이 들어간 케밥이 더 좋더라구요.왜냐구요?왠지 모르게 과일이 많이 당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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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밥에서 가장 재밌는 케밥이 바로 아래 녀석!
항아리 케밥이라고 불리는 놈인데,맛은 그다지 추천할 정도는 아닙니다.
왜 한국사람이 이걸 자주 찾는지 모르겠습니다.꼭 터키여행에 가면 한국사람만 가는 음식점이 한두군데 있기 마련인데요.카파도키아에도 이런 음식점이 있었는데,바로 항아리 케밥집입니다.너도나도 다 이 음식만 찾더군요.-_-
이 녀석은 케밥은 케밥인데 항아리안에 죽처럼 끓여서 먹는 케밥입니다.
여러 종류가 있어서 얼큰한 맛을 우려내는 해물 케밥이 있는가 하면 담백한 맛을 풍기는 녀석도 있고 터키 특유의 느끼하고 시큼한 향신료가 첨가된 케밥도 있습니다.
먹는 방법도 특이하죠.식당에서 끓여 내온 항아리를 손님이 직접 망치로 깨 부수고 먹는다..가 컨셉입니다.허허~.그저 그런 맛입니다.저뿐만 아니라 다들 반응이 안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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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치로 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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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깨면 안에 내용물은 대략 이렇습니다.잘못 깨면,
국물 안에 깨진 자기조각이 몇 개 빠져 있는 걸 발견하게 될 겁니다..;;
저는,
그래도 고기를 끼워넣은 정통꼬치요리가 양도 푸짐하고 맛도 좋았습니다.
곁들여서 먹는 샐러드도 좋았구요.가격도 저렴합니다.5리라정도면 충분히 한끼 식사로 안성맞춤이죠! 우리같이 돈 없는 배낭여행자들한테는 한줄기 빛같은 존재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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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의 일반적인 로칸타 전경입니다.로칸타는 서민들이 주로 즐겨찾는 식당인데요,
식당분위기는 우리네 식당과 거의 똑같습니다.물론 먹는 방식이야 당연히 똑같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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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밥은 터키의 대표적인 서민음식입니다.그럼에도 외국인들한테 더 인기가 좋죠.

개인적으로는 셀축의 오토가르 근처의 로칸타 밀집지역에서 케밥을 먹어볼 것을 추천합니다.^^
  1. Favicon of http://gaegurakji.tistory.com BlogIcon 개구락지 2008.04.20 22:47 신고

    한국서 먹는 케밥은 너무 비싸서...
    인도 한 번 가보고 싶네요...

    • Favicon of http://plakia.tistory.com BlogIcon 곰단지 2008.04.21 22:10 신고

      오오.우리나라도 케밥만 전문적으로 파는 데가 있나요?있다면 한번 가보고 싶긴 하지만,개구락지님 말씀처럼 비쌀것 같네요.헤헤,그나저나 인도에도 케밥이 있나 보군요.^^


터키,
카파도키아에는 세 개의 마을이 옹기종기 모여있습니다.

전박적으로 괴레메 지방은 기암괴석과 여행객을 위한 저렴한 숙박시설이 밀집한 반면에,
네브쉐히르 지방은 우리나라 시내랑 거의 비슷합니다.이곳에는 대형은행도 많구요,상설시장도 많습니다.물론 백화점도 있구요.카파도키아의 네브쉐히르는 괴레메보다 더 번화한 곳입니다.

오늘 소개할 FIRIN이라는 가게는 신시가쪽에 5일장이 들어서는 길목 입구에 있습니다.
주말에만 열린다는 5일장 구경도 할겸 신시가를 찾았는데요,
마침 사람들로 북적이는 빵집이 눈에 띄었습니다! 때는 점심이고, 배도 고팠는데 옳거니!
카파도키아에서 만난 한국인 여성 배낭여행인 세 분과 남자인 저, 이렇게 넷이서 허기진 배(?)를 움켜잡고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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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집이라기 보다는 피데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집입니다.
그래서인지 다른 빵보다는 피데를 사람들이 많이 사가고 있더군요.
아,참.피데는 터키식 빵 중에 하나인데요,우리나라 피자빵이랑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다른게 있다면 좀 길쭉하고,
터키식 치즈가 듬뿍들어가서 많이 느끼하다는 겁니다.뭐,입맛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치즈랑 야채썰어넣은 피데보다는 계란을 풀어넣은 피데가 더 입맛에 맛더군요.특히 구운 빵 안에서 흘러나오는 계란의 고소한 냄새는 입 안에 군침이 돌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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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서 화덕으로 굽고,
구운 피데를 삽처럼 생긴 막대기로 끄집어 냅니다.따끈따끈~김이 모락모락나는데,
그 고소한 냄새가 사방팔방 빵 가게 안에 가득합니다.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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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젊은 친구들이 일하고 있었습니다.왠지 빵가게 하면 푸근한 아저씨 아주머니가 떠오르기 마련인데,제 또래 비슷한 친구들이 열심히 일하고 있더군요.후훗.
그나저나 손님도 많고 밀려드는 주문도 많아서 힘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웃으면서 일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그래서인지 이곳 FIRIN의 피데맛이 터키에서 먹은 빵 중 최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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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완성된 피데입니다.
저 위에 동그란 반죽을 얇게 누르고 반죽하면 저렇게 긴 모양이 나옵니다.그 안에는 갖은 양념이 들어가구요.화로안에서 10분정도 굽고 나면 피데가 그 정체를 드러냅니다.오옷~!
만지면 손이 댈 정도로 따끈한데요,
그냥 먹기엔 길이가 너무 길어서 4토막을 내 줍니다.그걸 신문지에 포장해서 담아줍니다.
점심은 이렇게 피데로 해결했습니다.헤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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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피데 먹으러 카파도키아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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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돌마바흐체궁전 시계탑(2008.2.19)


힘든 날이었다. 그 날은..

가자! 그래,가는 거야! ^^
그렇다.드디어,이제...한국에서 그토록 꿈에 그리고 그리던 카파도키아로 가는 날이다!
사프란볼루의 날씨는 이 날 무척~아니 엄청 많이 좋았다.
이스탄불에서부터 이어져 온 뿌옇고 칙칙한 날씨는 안녕이다.밝은 햇살 아래 사프란볼루 신시가로 올라섰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버스 출발 시간을 기다릴겸 시내 구경을 하고 있는데 화장실이 보인다.알다시피 터키는 유럽처럼 공중화장실이 유료다.대다수 화장실은 입구에 사람이 한명 앉아서 돈을 받는다.우리돈으로 400~500원정도를 받고 입장할 수 있다.
사설이 좀 길어졌는데, 잠깐 쇼핑을 마치고 길가를 두리번 거리고 있는데 화장실이라고 해서 가봤더니 아래 사진 같은 건물이 있더라. 터키-일본 친선 기념으로 세운 일본식 초가집같은데...좀 엉성했지만 재밌었다.
더 웃긴 건 이 초가집 아래로 공중화장실이 있다는 것!!!
들어가 보진 않았는데,터키에서 본 유료화장실 중 인상깊었던 곳이라 사진속에 담아 와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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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버스로 이동하는 건 여간 힘든게 아니다.많게는 12시간, 적게 잡아도 4~5시간 거리다.
카파도키아로 가는 길은 험난(?)하진 않았지만..앙카라를 경유해서 가는 차 편밖에 없기때문에 열 몇시간을 길 위에서 보내야만 했다.짐은 짐대로 어깨를 짓누르고 있지,기다리는 차 시간은 도통 올 줄을 모르지..타지에서 보낸 시간중 이렇게 버스기다리는 시간은 은근히 시간이 잘 안간다.그래도 버스를 타고 나면 금방 시간간다..(버스에서 주는 간식도 물론 한몫했다.후훗)

...카파도키아에 도착한 건 야간이었다.한참 밤시간인 11시.달은 높게 떳지,카파도키아의 버스터미널은 찬바람만 쌩하고 분다.버스는 허허벌판같은 이 곳에 나를 내려놓고 미련없이 떠나버렸다.ㅜ.ㅜ

다행스럽게도 지나가던 한국인 여성 배낭여행자분이 이런저런 얘기를 해 주셔서 숙소에 픽업요청을 할 수 있었고,우린 터키 최고의 숙소(!) SOS펜션에 보무도 당당히 입성할 수 있었다.물론 그 과정이야 두말할 필요없이 피곤에 쩔만큼 힘든 시간이었지만.

숙소의 도미토리에는 사람이 없었다.아니지,숙소에는 아예 묵고 있는 사람이 없었다.
그렇다.사프란볼루에서도 느낀 거지만, 터키는 지금 비수기다.게다가 카파도키아는 얼마전에 내린 눈으로 교통이 마비가 되기까지 했단다.근 10년만에 엄청나게 많은 눈이 내려서 여행객들이 오도가도 못할 정도였단다.헉스.
그 넓은 도미토리가 왠지 썰렁하게 느껴졌지만 피곤했기때문에 눈치코치 볼 것 없이 바로 드러누워버렸다.아,물론 따뜻한 물로 씻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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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고 밖에 나와봤다.이 날 카파도키아는 엄청 날씨가 좋았다.눈이 쌓인 기암괴석들이 눈이 부실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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