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드라마 전우, 소문난 잔치 먹을 것 없다 드라마 "전우"를 보았습니다. 제가 기대치가 많이 높았던 걸까요. 실감 나야 할 전투 장면이 그냥 치고받는 동네 패싸움처럼 보였고, 처절해야 할 대사 한 마디 한 마디가 손발이 오그라들 만큼 부담 그 자체였습니다. 사실성이 모자랄 수밖에 없었던 주요 패인은 여러 개가 있지만, 그 중 몇 개 짚고 가자면, 우선 몰입 감을 저해하는 카메라 촬영 기법에 있습니다. 시청자로 하여금 실제 전장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켜야 함에도, 드라마 "전우"는 촌스럽기 짝이 없는 촬영기법 덕분에, 마치 "사극"을 가장한 전쟁 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불편한 기분마저 들게 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중공군이 밀고 내려오는 장면인데, 카메라가 하늘에서 내려다보며 훑고 지나가는 씬이 있습니다. 혹자는 뭐가 대수냐? 라고 반..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