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프란볼루의 밤이 깊어만 간다.그 흔한 시끄러움도 번잡함도 없다.
사람들 속닥이는 소리도 새 지저귐처럼 아름답게만 들리는 산골 마을 사프란볼루.
숙소로 돌아왔더니 민박집 아주머니께서 수제비를 해 주신단다.이 날 오후에 뒤늦게 합류한 한국인 배낭여행자
두 분과 우리 일행까지 합해서 4명이 식탁에 둘러앉아 맛있게 수제비를 홀짝홀짝~!
(타지,그것도 먼 이국땅에서 먹는 우리음식이란게...정말 신기하고 놀라웠다)

두분이 여성분이셨고, 한분은 남성분이셨는데 그 분은 6개월 넘게 터키의 방방곡곡을 둘러보고 계신단다.
왜 그런가 했더니 터키에서 여행사 가이드로 일하고 계신다고...(왠지,터키어를 잘 한다 싶었다)
다들 젊은 나이다. 내 또래가 한 명이고 다들 연상이다. 배낭여행을 하면서 느낀건데,
나보다 어린 친구들도 물론 많았지만 나이 지긋한 분들께서 배낭여행을 하고 계신 경우도 봤는데 그분들이 정말 존경스럽더라.한편으론 가족만 한국에 두고 나 혼자 얌체같이 배낭여행 온 것 같아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

이제나 저제나, 이렇게 사프란볼루에서의 마지막 날 밤이 저물어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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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프란볼루의 야경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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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문지방에 걸려있던 태극부채.그 옆으론 일본인이 놓고간 흔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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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박집에는 한국어로 메뉴까지 붙어있다(한국인이 써 놓고 간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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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수제비! (한국에서의 그 맛과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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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프란볼루 신 시가의 버스회사 사무소.나는 METRO를 타고 앙카라로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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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사에서 구입한 버스 표


...주말이 겹쳐 있어서 버스 표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사프란볼루에서는 표 구하기가 어렵지 않았지만,
문제는 다음 행선지인 앙카라!!! (앙카라는 수도라서 표를 구하기 쉬울 줄 알았는데 오산이었다! ㅜ.ㅜ)

이 이야기는 다음에 계속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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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inky 2011.10.06 17:53 신고

    일본의 유명 만화가가 그 작품에 소개하는 바람에 특히 일본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지요. 당시엔 한국인들은 거의 없었는데, 요즘은 많이 가시나 봅니다. 여름에 여행하시면 또 다른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그곳 하맘도 꽤 유명합니다. 디저트의 대왕 로컴의 본고장이기도 하지요.

    • Favicon of http://plakia.tistory.com BlogIcon 곰단지 2011.10.06 23:14 신고

      제가 갔을 당시에는 중국 단체 여행객들이 유독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비수기 시즌인데다, 여행객이라곤 눈을 씻고 봐도 찾기 힘든 시기였기에. 그게 좀 신기하더군요. 그건 그렇고, 게스트하우스에 유독 일본인 흔적이 많았던 이유가 binky 님 설명 덕분에 이해가 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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