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을 말해보라면 한도 끝도 없겠지만 딱 한 개만 꼬집는다면 단연 취업이다.
LG에서 인턴 업무를 시작한 지도 이제 6개월째에 접어들었고, 곧 있으면 새 일자리를 찾아 나서야 한다.
지금도 물론 입사 원서를 준비 중이며 수많은 구직자와 전쟁 아닌 전쟁을 치르고 있다.
최선이 아니면 차선책으로 일본 유학을 생각도 해 봤지만, 비용이나 시간상의 제약이 따른다. 더군다나 일본에 진출하는 건 쉽게 결단이 서지 않는다. 일본의 IT산업이 불황을 벗어나지 못한 것도 이유가 있지만.
일본에서 IT분야에 진출하려는 자국민을 우선 채용하려는 분위기도 한몫했다.
컴공 학도가 배운 거라곤 컴퓨터밖에 없어서 이 분야 외에는 진출할 길도 없고 다른 분야는 생각도 하지 않았다. 4년간의 대학 생활과 공군 복무 당시 전산특기로 수차례 작전사령부 파견을 나간 경험. 전역 후에는 사회에서 전산계통 업무를 경험하고자 부단히 노력했다.

이제 결과로서 보답해야 하지 않은가. 나 자신에게 말이다. 새해에는 학교생활을 마치고 졸업한다. 토익 성적은 여태까지 제자리걸음이었고, 복학 후에 기를 쓰고 올려놓은 성적도 군대 가기 전에 말아 먹은 성적 때문에 다소 빛이 바랬다. 지방 4년제 대학교라는 타이틀이 딱히 약점이 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작년에만 해도 인턴에 지원했던 기업 중 둘에 하나는 서류전형을 통과했다. 좋은 학교 성적이 있었던 것도 아니다. 스펙은 확실히 밀린다. 하지만, 내 솔직한 장점을 자소서에 피력했고 인사담당자가 좋게 봐 준 것 같다. 이제 그 장기를 다시 발휘할 때다. 일본 취업의 길도 물론 열어놓고 있다. 가능성을 최대한 열어 두고 모든 길의 문을 두드려 볼 생각이다. 호랑이처럼 높은 기상과 자긍심을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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