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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루와 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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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파크 후기 중동역까지 무려 1시간 30분 거리입니다. 웬만해선 이 정도 거리면 제풀에 지치겠지만, 오늘은 '머루' 여자친구 데리러 가는 날. 지칠 여유가 없죠. ㅋ 대충 역 근처 김밥천국에서 식사하고(카드를 안 받더이다, 그래서 한 번 더 현금 찾으러 가야 했다는), 2시 반 즈음에 에덴파크에 들어갔습니다. 이미 손님들로 북적이는 에덴파크. 사장님도 덩달아 바쁘시네요. 잠깐 인사 나누고 저는 짐을 풀어놓은 뒤 오랜만의 에덴파크 구경을 신 나게 했습니다. 이렇게 아기 새들은 따로 모아두었습니다. 여기는 이유식 방이고요. 다들 졸린 지 잠을 청하는 아기 새들이 많네요. ^^ 언젠가는 이 아이들도 꼭 키워보고 말겠습니다. 너무 사랑스러워서 발길이 안 떨어졌어요. ㅜ.ㅜ 마지막으로 토끼 군과 쥐돌이양. 음, 제가 쥐띠라서..
사자나미 '다래' 우리 집에 온 날 에덴파크에서 사자나미 '다래'를 데려왔어요. 태어난 지 1개월 보름가량 된 아기 새 이고요, 색이 초록색이라 이름을 '다래'라고 지었답니다. 터키 색이 매력인 '머루'는 8개월 된 수컷 아이, 오늘 온 다래는 아직 아기인 암컷 아이. 둘이 상애가 아주 잘 맞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그나저나 '머루' 녀석, 쑥스러운지 '다래' 앞에선 쥐죽은 듯 가만히 있네요. 일단 분사해 놓은 상태이고요, 1주일에서 2주일 후 즈음에 합사 예정입니다. 그날이 벌써 기다려지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