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라인스케이트를 타겠다고 결심한 건 불과 1, 2주일 전입니다. 딱히 무슨 계기가 있었다기 보다, 운동할 거리를 찾던 중에 불현듯 뇌리를 스친 게 인라인스케이트였을 뿐이죠. 풋.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인라인 구매를 위한 사전 정보 수집에 나섰고, 역시 초보자에 걸맞은 피트니스용 인라인스케이트를 선택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다음 선택한 것이 스케이트 상표입니다.
무엇보다 이왕 살 거라면 좋은 걸 사자는 주의다 보니, 많은 상표 중에 선택한 것이 바로 '롤러블레이드'입니다. 애초에 '롤러블레이드'가 상표명인 줄도 모르고 지냈습니다만. 이 상표가 거의 고유명사가 되다시피 했으니까요. 그제 택배로 받고 어제부터 본격적인 자가(?) 트레이닝을 시작했습니다.

집 앞에 넓은 성당 주차장이 하나 있고, 엔간해선 차가 잘 들락거리지 않기 때문에 인라인 연습하기에 적합한 곳입니다. 처음에는 서는 게 어색했는데 한 몇 분 서 있으려니까 앞으로 나갈 욕심이 생기더군요. V자형 자세를 취한 다음 매뉴얼대로 앞으로 앞으로~우왓. 살짝 움직였을 뿐인데 몸이 휘청거리네요. ㅋㅋ


이렇게 1시간 정도 왔다 갔다 하니까 조금씩 속도가 붙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자세가 좀체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이네요. 더군다나 속도가 붙었을 때 어떻게 멈추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ㅜㅜ
쭉 가다가 알아서 멈출 때까지 기다려야 하네요. 특히 오르막길에 잘못 들어섰다가 뒤로 슬금슬금 빠지는 스케이트 덕에 혼쭐이 났습니다. 넘어지기도 몇 번 넘어졌네요.

오늘도 연습한답시고 나갔는데 어제 무리했던 게 남았던지 발목이 매우 아프네요. 그래서 몇 번 타지도 못하고 집에 복귀했습니다. 아무래도 안 하다가 하려니까 몸이 받아주지를 못하는 듯. ㅎㅎ
다음 주는 안양천에서 연습할까 생각 중입니다. 아무래도 자전거전용 도로가 있으니까 인라인 연습에도 좋겠죠? 인라인스케이트도 만만히 볼 게 못 되네요. 아무튼,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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