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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yage Diary/일본여행(2013年~2014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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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계에 매혹되다. 모델명 : AT8040-57E 일본 내수용 시계라서,국내에선 구매대행으로 비싸게 사야 한단다.9월에 일본 여행 가면 이 녀석을 꼭 업어와야겠다.AT8016-51E를 눈여겨보고 있었는데,그보다 상급인 이 모델을 접하고 나선 다른 시계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네.(어디서 저금통 깨지는 소리가. 아하하;;;)
9월 9일, 구시로시에서 습원으로 이동하다. 구시로시(釧路市)는 바다를 끼고 있는 항구 도시입니다.아침에 일어나 조식을 먹으러 가기 전, 저 멀리 큰 유람선이 구시로항에 입항하는 게 보입니다.ANA 크라운프라자 호텔이 있는 곳은 구시로 항이 바로 눈앞에 보이는 구시로 강 언저리입니다.그래서 바다 전경이 한눈에 보이죠. 오늘은 도동의 자랑, 구시로 습원을 방문하는 날입니다.바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일찍 움직인다고 했는데 조금 늦잠을 잔 것 같습니다. 얼른 1층 로비로 내려와 조식을 먹습니다. 뷔페식이고 일식과 양식이 적당히 혼재돼 있습니다. 저는 이상하게도 뷔페 음식은 두 접시만 먹어도 금방 배가 차더군요. 종업원의 안내로 앉은 창가 자리에서, 아침의 여유를 만끽하며 조식을 먹습니다. 조용한 항구도시인 데다, 날씨마저 흐려서 시내가 여간 쓸쓸해 보..
9월 8일, 홋카이도를 만나다 9월 8일, 인천국제공항.올해만 벌써 두 번째 해외로 떠나는 여행. 두 번의 여행 모두 일본이 목적지다.하나는 초에 다녀온 규슈. 이번 여행은 눈과 얼음의 고장, 홋카이도.홋카이도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른 게 예전 어렸을 적 읽은 소년 탐정 김전일의 북해도 살인사건(...) 이었었는데,간혹 삿포로 눈 축제를 뉴스로 접한다거나. 일본의 기록적인 적설량 뉴스에 북해도가 등장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접한 기억밖에 없다.사실 북해도는 완전 여름(7월~8월)에 가거나, 한겨울(12월~2월)에 가야 진정한 여행 홀릭을 경험할 수 있다지만,내겐 그럴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고. 다만 추석 연휴에 잠깐 생긴 연휴를 어떻게든 여행으로 풀어야겠기에,언젠가 꼭 가보고 싶었던 홋카이도를 이번 여행의 목적지로 낙점한 것이다. 왕복 2..
9월 8일 ~ 9월 12일 홋카이도(北海道) 여행 일정 9월 8일 :인천공항(아시아나 라운지) → 치토세공항 렌터카 수령 → 오비히로(경유) → 쿠시로, 시내관광숙소 : ANA 크라운 프라자 쿠시로가볼 곳 : 쿠시로 피셔먼스 워프 무​ 9일 9일 :​​​쿠시로에서 → 쿠시로습원(북두전망대) → 아칸호, 온네토호 → 가와유온센​숙소 : 가와유온센(호텔미소노)가볼 곳 : 아칸유람선, 마슈별기행(마슈호 제3전망대 혹은 우라마슈전망대 - 주차비 없음)​아칸호 뷰포인트 맵코드 : ① 소코다이 (739 414 389) ② 소가쿠다이 (739 446 329) 9월 10일 : ​​가와유온센에서 시레토코 반도로 이동 → 시레토코 → 라우스(경유) --> 카미노코이케, 우라마슈전망대​ → 가와유온센숙소 : 가와유온센(호텔미소노)가볼 곳 : 시레토코 5호 예약​, 마슈별기행​,..
홋카이도 여행 계획중 일본 여행은 어렸을 때(초딩 무렵) 큐슈를 배 타고 방문하게 전부인 내가,작년 추석 간사이 여행을 시작으로. 올해는 북큐슈를 이미 다녀왔고. 곧 있으면 다가오는 9월 추석 연휴에 홋카이도를 간다.이번엔 배낭여행이 아니고, 렌터카 여행.이미 도요타 아쿠아 차량으로 렌트 예약한 상태이고.일정도 얼추 짜 놓은 상태이다. 이제 떠날 날만을 기다리며, 가이드북을 뒤척인다. 아래는 대략적인 내 일정. 홋카이도 도동 지방은 엄청나게 넓은 곳이다.산을 넘고 협곡을 지나야 마주할 수 있는 명실상부 일본 자연 생태계의 최후 보루다.4박 5일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샅샅이, 구석구석 보기 위해 렌터카 여행을 선택했다.렌터카 예약은 도요타 렌터카 국내 대행사인 제이트래블에서 했고,연비를 생각해 아쿠아를 선택했다. 해외시판 명은..
일본 여행 2일 차 (1) 나라로 출발하자! 여행 2일 차입니다.이렇게 푹신푹신한 이불은 또 처음이네요. 하루 전날 피로가 가실 만큼 푹 잤습니다. 호텔 창밖으로 한신고속도로가 보이네요.이 고가도로 덕분에 창문을 열면 조금 시끄럽긴 하지만. 귀에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이치에이 호텔의 조식은 가이세키 요리입니다.그렇다고 뭐, 그렇게 거창한 수준의 정통 가이세키는 아니지만 맛깔나게 잘 조리한 식단이 일품입니다. ㅎ나이 지긋한 종업원 아주머니가 이렇게 쟁반 채로 식탁 위에 올려놓습니다. 물론 그 전에 식탁도 깔끔히 행주로 닦아 주고요. 다른 반찬은 젖혀두고 밥이 정말 끝내주게 맛있습니다. 쌀이 무척 좋은 품종인가 봐요. ㅜ_ㅜ 나라로 가기 위해 긴테쓰 난바 역으로 갑니다. 이곳에서 급행열차를 타면 됩니다. 목적지인 나라 역은 긴테쓰 선의 종점 역..
난바 역에 도착하다. 공항에서 출발한 난카이선의 종점은 난바 역이다.그리고 우리가 묵게 될 호텔도 난바 역에 있다. 공항 급행열차를 타면 종점까지 내리 40~50분 걸린다.간사이 공항에서 입국 절차에 많은 시간을 허비한 만큼(여기서 인천공항의 우월함이 증명!), 급 피로가 누적된 상태라 얼른 호텔에 가고 싶은 생각밖에 안 들었다. 부모님, 동생과 함께 난카이 난바 역에 무사히 도착한 것까진 좋았지만. 역시나 초행길 아니랄까 봐 무척 헤매 버렸다. -_- 참고로 호텔로 잡은 이치에이는 미도스지 선 난바 역 6번 출구로 가야 한다.간사이 지방 유명 지하철 노선들이 만나는 오사카의 중심 역인 만큼 길 찾는 것도 여간 힘든 게 아니었다. ㅋ 무려 30분 넘게 헤맨 것 같다. 용기를 내 길거리에 한 여성분을 잡고(뭘 팔고 있었는데....
9월 18일, 오사카 여행으로의 첫걸음을 떼다. 여행, 막상 다녀오면 더욱 생각나는 단어.그래서, 이 단어가 추억 속에 희미해지기 전에 얼른 기록에 남기려 한다.추석, 민족의 대명절이자 처음 떠나는 해외로의 가족여행. 그 두근거림의 시발점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시작되었다. 여행 떠난 날짜 2013년 09월 18일대한항공 KE725, 15:20 (지연출발이 되어서 이 시간에 정시 출발하진 못했다) 생각보다 이른 시간에 간사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내려서 종착지인 난바 역까지 가는 길에 약간의(?) 우여곡절이 있었는데, 그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 끼적여 볼까 한다.